사학 스캔들·방위상 실언…아베 사면초가?

입력 2017.06.30 (07:14) 수정 2017.06.3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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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2일 도쿄 지방의원 선거를 앞둔 아베 총리의 집권 자민당이 잇단 악재로 사면초가에 몰렸습니다.

사학재단 특혜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측근인 이나다 방위상의 실언 파문까지 겹쳤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 친구의 사학재단에 대한 특혜 의혹에 정치자금 의혹까지 추가됐습니다.

현 자민당 간사장 대행의 후원단체가 3∼4년 전, 해당 사학재단으로부터 거액의 정치헌금을 받았다고 주간문춘 최신호가 폭로했습니다.

후원금 모금 파티 입장권 2천여 만원어치를 사학재단이 구매해줬다는 겁니다.

당사자는 즉각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시모무라(日자민당 간사장 대행/어제) : "(가케학원의)정치기부를 받지도, (학원 측) 파티 입장권을 팔지도 않았습니다."

앞서, 이나다 방위상은 지방선거를 지원한다면서 또 설화를 자초했습니다.

<인터뷰> 이나다(日방위상/지난27일) : "방위성·자위대, 방위상, 자민당으로서도 부탁하고 싶습니다."

정치적 중립성을 어겼다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발언은 취소했지만, 결국 아베 총리의 사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아베(日총리/지난28일) :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자민당은 뭐하냐고 엄한 질책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달 2일 도쿄 지방선거는 내년으로 예정된 중의원 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하루가 멀다하고 악재가 터지고 있습니다.

아베 정권의 위기감이 높아지는 있는 이유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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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학 스캔들·방위상 실언…아베 사면초가?
    • 입력 2017-06-30 07:19:35
    • 수정2017-06-30 07: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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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도쿄 지방의원 선거를 앞둔 아베 총리의 집권 자민당이 잇단 악재로 사면초가에 몰렸습니다.

사학재단 특혜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측근인 이나다 방위상의 실언 파문까지 겹쳤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베 총리 친구의 사학재단에 대한 특혜 의혹에 정치자금 의혹까지 추가됐습니다.

현 자민당 간사장 대행의 후원단체가 3∼4년 전, 해당 사학재단으로부터 거액의 정치헌금을 받았다고 주간문춘 최신호가 폭로했습니다.

후원금 모금 파티 입장권 2천여 만원어치를 사학재단이 구매해줬다는 겁니다.

당사자는 즉각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시모무라(日자민당 간사장 대행/어제) : "(가케학원의)정치기부를 받지도, (학원 측) 파티 입장권을 팔지도 않았습니다."

앞서, 이나다 방위상은 지방선거를 지원한다면서 또 설화를 자초했습니다.

<인터뷰> 이나다(日방위상/지난27일) : "방위성·자위대, 방위상, 자민당으로서도 부탁하고 싶습니다."

정치적 중립성을 어겼다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발언은 취소했지만, 결국 아베 총리의 사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아베(日총리/지난28일) :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자민당은 뭐하냐고 엄한 질책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달 2일 도쿄 지방선거는 내년으로 예정된 중의원 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하루가 멀다하고 악재가 터지고 있습니다.

아베 정권의 위기감이 높아지는 있는 이유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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