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파업 이틀째…전교조 일부 동참

입력 2017.06.30 (19:06) 수정 2017.06.3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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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정규직 전환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어제에 이어 이틀째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전교조 소속 교사들도 오늘 집회에 참석했는데, 예년과 달리 교육부는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들이 서울에 모여 총파업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은 대구와 전북 지역까지 파업에 동참하면서 참여 인원도 어제보다 1500여 명 많은 만 8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급식 종사자들이 이틀째 파업에 참여하면서, 전국 국공립 학교의 19.3%인 2천 백여 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서울 지역 학부모 : "나중에 얘들도 그럴(파업할) 수 있는데요, 뭐.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항의하고 아닌 사람은 아니고..."

전교조 소속 교사 450여 명도 민주노총의 '사회적 총파업'에 지지 결의대회 형식으로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송재혁(전교조 대변인) : "법적 지위를 다시 회복하고 나아가서 노동자로서 노동 3권을 온전히 보장받기 위해서 집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집회 참여를 위해 교사들이 연가를 내거나 조퇴를 했지만, 교육부는 이전과 달리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최창익(교육부 교원연수복지과장) : "과거 교육 현장의 갈등 구조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총파업을 오늘로 마치고, 다음주부터 다시 각 시도 교육청과 교섭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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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비정규직 파업 이틀째…전교조 일부 동참
    • 입력 2017-06-30 19:08:38
    • 수정2017-06-30 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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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정규직 전환과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어제에 이어 이틀째 총파업을 벌였습니다.

전교조 소속 교사들도 오늘 집회에 참석했는데, 예년과 달리 교육부는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들이 서울에 모여 총파업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은 대구와 전북 지역까지 파업에 동참하면서 참여 인원도 어제보다 1500여 명 많은 만 8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급식 종사자들이 이틀째 파업에 참여하면서, 전국 국공립 학교의 19.3%인 2천 백여 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서울 지역 학부모 : "나중에 얘들도 그럴(파업할) 수 있는데요, 뭐.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항의하고 아닌 사람은 아니고..."

전교조 소속 교사 450여 명도 민주노총의 '사회적 총파업'에 지지 결의대회 형식으로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송재혁(전교조 대변인) : "법적 지위를 다시 회복하고 나아가서 노동자로서 노동 3권을 온전히 보장받기 위해서 집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집회 참여를 위해 교사들이 연가를 내거나 조퇴를 했지만, 교육부는 이전과 달리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최창익(교육부 교원연수복지과장) : "과거 교육 현장의 갈등 구조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총파업을 오늘로 마치고, 다음주부터 다시 각 시도 교육청과 교섭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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