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속 악전고투…“나는 소방관입니다”

입력 2017.06.30 (23:28) 수정 2017.06.3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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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방관들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 없이 일하고 불길 속으로 기꺼이 뛰어듭니다.

그런 모습들이 고스란히 특수 카메라에 담겼는데요.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의 악전고투 현장을 박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불이 난 교회로 뛰어갑니다.

산소통을 메고 7층까지 계단을 오릅니다.

불길이 치솟습니다.

한시가 급하지만 소화전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녹취> "물 틀어!"

간신히 소방차에서 물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불길 속으로 한걸음 한걸음 전진합니다.

도로 한 가운데,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폭발 위험이 큰 상황, 소방대원들이 물줄기를 쏘며 접근합니다.

<녹취> "안으로 뿌려 안으로!"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절단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출동 5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현관문 밖까지 치솟은 불길!

주변이 연기로 가득 차 한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기를 5분 여.

<녹취> "화점은 다 잡았어요."

불길은 잡았지만, 뜨거운 실내 온도가 진압 대원을 괴롭힙니다.

<녹취> "아 뜨거워."

잔불 정리까지 끝내고 나서야 바깥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도 불이 무섭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김종현(서울 강남소방서 화재진압대원) : " 소방관도 사람인지라 두렵습니다.(하지만) 항상 저희는 사람이 거기에 있다는 생각으로 들어갑니다. 한사람의 생명을 구해야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전국 4만여 명의 소방관들은 오늘도 누군가를 위해 화마 속으로 몸을 던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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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길 속 악전고투…“나는 소방관입니다”
    • 입력 2017-06-30 23: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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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방관들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 없이 일하고 불길 속으로 기꺼이 뛰어듭니다.

그런 모습들이 고스란히 특수 카메라에 담겼는데요.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의 악전고투 현장을 박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불이 난 교회로 뛰어갑니다.

산소통을 메고 7층까지 계단을 오릅니다.

불길이 치솟습니다.

한시가 급하지만 소화전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녹취> "물 틀어!"

간신히 소방차에서 물을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불길 속으로 한걸음 한걸음 전진합니다.

도로 한 가운데,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폭발 위험이 큰 상황, 소방대원들이 물줄기를 쏘며 접근합니다.

<녹취> "안으로 뿌려 안으로!"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자 절단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출동 5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현관문 밖까지 치솟은 불길!

주변이 연기로 가득 차 한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기를 5분 여.

<녹취> "화점은 다 잡았어요."

불길은 잡았지만, 뜨거운 실내 온도가 진압 대원을 괴롭힙니다.

<녹취> "아 뜨거워."

잔불 정리까지 끝내고 나서야 바깥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도 불이 무섭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김종현(서울 강남소방서 화재진압대원) : " 소방관도 사람인지라 두렵습니다.(하지만) 항상 저희는 사람이 거기에 있다는 생각으로 들어갑니다. 한사람의 생명을 구해야 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전국 4만여 명의 소방관들은 오늘도 누군가를 위해 화마 속으로 몸을 던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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