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北 인권 증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

입력 2017.07.01 (06:04) 수정 2017.07.0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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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고 웜비어씨 사망을 언급하며 북한의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돼 숨진 미국 대학생 웜비어씨 사망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슬픔에 잠긴 유족과 미국 국민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유족들한테는 지금도 애도의 마음을 보냅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국민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미국민의 비통함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권 문제에 대해 북한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대응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한·미 양국은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 주민 수백만명이 인권 사각 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다면서 북한의 인권 경시를 비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수백만 북한 주민들이 고통과 함께 굶어 죽고 있습니다."

두 정상의 발언은 웜비어 씨 사망으로 촉발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두 나라가 이견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공동으로 대처하겠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취임 직후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지금의 찬성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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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 “北 인권 증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
    • 입력 2017-07-01 06:07:13
    • 수정2017-07-01 07: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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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또 고 웜비어씨 사망을 언급하며 북한의 인권을 증진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모두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돼 숨진 미국 대학생 웜비어씨 사망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슬픔에 잠긴 유족과 미국 국민에게 심심한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다시 드립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유족들한테는 지금도 애도의 마음을 보냅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국민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미국민의 비통함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권 문제에 대해 북한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대응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한·미 양국은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 주민 수백만명이 인권 사각 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다면서 북한의 인권 경시를 비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대통령) : "수백만 북한 주민들이 고통과 함께 굶어 죽고 있습니다."

두 정상의 발언은 웜비어 씨 사망으로 촉발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두 나라가 이견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공동으로 대처하겠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장관도 취임 직후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지금의 찬성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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