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청약조정지역 대출 규제 강화

입력 2017.07.02 (12:03) 수정 2017.07.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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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정부의 대출 규제가 발표 2주 만에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서울과 경기, 부산 일부 지역 등에서 부동산 대출 한도가 줄어들고 아파트 잔금대출도 더 깐깐해집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6.19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선 내일부터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듭니다.

주택 가격이 크게 올랐던 서울 25개 구 전역과 경기, 부산 일부 지역, 세종 등 40곳이 그 대상입니다.

이들 지역에선 담보 잡힌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대출 한도를 정하는 비율인 LTV와 소득을 따져 대출 한도를 정하는 DTI가 각각 10% 포인트씩 줄었습니다.

금융권이 대출을 쉽게 하지 못하도록 기준을 강화한 겁니다.

금융당국은 전체 청약조정지역에서 신규 대출자 4명 중 1명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내일 이후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는 아파트 잔금대출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소득을 기준으로 대출 여부 심사가 이뤄집니다.

소득을 따져 대출을 정하는 DTI 기준이 50%로 새로 적용됐습니다.

담보 주택 가격 대비 대출 한도 LTV 비율은 이주비나 중도금, 잔금 대출 모두 기존보다 10% 정도 낮췄습니다.

다만 실직이나 폐업 등으로 대출금을 갚기 힘든 경우에는 예외를 둬 기존의 LTV·DTI 비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행정지도 공문을 전 금융권에 발송하고, 감시 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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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청약조정지역 대출 규제 강화
    • 입력 2017-07-02 12:04:12
    • 수정2017-07-02 12: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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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한 정부의 대출 규제가 발표 2주 만에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서울과 경기, 부산 일부 지역 등에서 부동산 대출 한도가 줄어들고 아파트 잔금대출도 더 깐깐해집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6.19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조정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선 내일부터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듭니다.

주택 가격이 크게 올랐던 서울 25개 구 전역과 경기, 부산 일부 지역, 세종 등 40곳이 그 대상입니다.

이들 지역에선 담보 잡힌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대출 한도를 정하는 비율인 LTV와 소득을 따져 대출 한도를 정하는 DTI가 각각 10% 포인트씩 줄었습니다.

금융권이 대출을 쉽게 하지 못하도록 기준을 강화한 겁니다.

금융당국은 전체 청약조정지역에서 신규 대출자 4명 중 1명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내일 이후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는 아파트 잔금대출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소득을 기준으로 대출 여부 심사가 이뤄집니다.

소득을 따져 대출을 정하는 DTI 기준이 50%로 새로 적용됐습니다.

담보 주택 가격 대비 대출 한도 LTV 비율은 이주비나 중도금, 잔금 대출 모두 기존보다 10% 정도 낮췄습니다.

다만 실직이나 폐업 등으로 대출금을 갚기 힘든 경우에는 예외를 둬 기존의 LTV·DTI 비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행정지도 공문을 전 금융권에 발송하고, 감시 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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