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서울 등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

<앵커 멘트>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가 오늘부터 시작돼 서울과 세종 등지에서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듭니다.

달걀값 안정을 위해 태국산 달걀이 국내에 들어와 이달 중에 시중에 유통됩니다.

생활경제 소식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25개 구 전역과 경기, 부산 일부 지역, 세종 등 40곳에서 오늘부터 부동산 대출 한도가 줄어듭니다.

이들 지역에선 담보 잡힌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대출 한도를 정하는 비율이 LTV와 소득을 따져 대출 한도를 정하는 DTI가 각각 10% 포인트씩 줄어듭니다.

또 아파트 잔금대출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DTI 기준이 50%로 새로 적용됩니다.

이번 6.19 대책으로 신규 대출자 4명 중 1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태국산 달걀 32만 개를 실은 선박이 어제(2일) 부산항으로 들어왔습니다.

오늘도 65만 개의 태국산 달걀이 인천항으로 들어 와 97만 개 모두 내일 검역검사를 받습니다.

검사를 통과하면 이르면 이달 중순 유통되는데 서른개 들이 한 판 가격은 5천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불황 속에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는 91만 명으로, 1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창업자수도 15년 만에 최대로, 하루 평균 개업한 곳은 3천4백 개, 폐업한 곳은 2천5백 개나 됐습니다.

퇴직한 베이비붐 세대와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사람들이 자영업에 뛰어들었지만, 시장이 포화상태라 폐업이 늘어난 것으로 국세청은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