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곳곳 호우특보…청주 시간당 50mm 기습폭우

<앵커 멘트>

충청지역에도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특히 충북 청주에는 한때 시간당 50mm가 넘는 기습폭우가 내렸는데요,

청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진희정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밤사이 충북지역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빗줄기는 더 굵어지고 있는데요.

충청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오늘 새벽 4시 30분을 기해 충북 청주와 괴산, 세종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고, 충북 충주와 제천, 충남 공주 등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자정부터 내린 비의 양은 세종이 97mm로 가장 많았고, 청주 95.8 괴산 79.5 제천 75mm 등의 순입니다.

특히 충북 청주에는 한때 시간당 50mm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또 지역별 편차도 커서, 어제 하루 청주 상당지역에는 60mm 넘는 비가 왔지만, 시내권은 7mm 강수량이 기록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맛비가 시작된 1일부터 누적 강수량은 청주가 137mm로 가장 많았고 세종 129, 보은 107, 충주 106.5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충청권에는 모레 아침까지 최대 150mm의 비가 더 오다 그치겠으며, 오는 7일부터는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