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손포르제 의원 “정치로 많은 사람 도울 것”

입력 2017.07.03 (07:29) 수정 2017.07.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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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프랑스 총선에서 화제가 됐던 정치 신인 가운데는 30여 년 전 한국에서 버려졌다 프랑스에 입양됐던 손포르제 의원이 있습니다.

손 의원은 마크롱 대통령을 도와 프랑스 변혁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이 손포르제 의원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제 15대 프랑스 하원이 개원하는 날.

손포르제 의원은 입양인 출신이라는 이력 때문에 현지 언론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신인 정치인으로 정치 개혁에 대한 포부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손포르제(프랑스 하원의원) : "첫 번째 개혁은 시민 출신 신인 정치인과 함께 정치 풍토를 바꾸는 겁니다."

손포르제 의원은 프랑스 재외 선거구 11개 가운데 스위스에서 현역의원을 물리치고 당선됐습니다.

방사선과 전문의였던 지난해 4월 마크롱 대통령을 만난 뒤 정치에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인터뷰> 손포르제(프랑스 하원의원) : "정치라는 행위가 최대한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것을 가능하게 하죠. 그래서 남을 돕는 의사로서 직업적 소명을 계속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문가 수준으로 '하프 C코드'를 연주하는 손 의원은 입양 서류상의 성씨인 김 씨를 버리고 아내 성씨인 손 씨로 바꾸면서 한국에 대해 더 친근함을 느낀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한국과 관련된 일도 맡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제 신인 정치인인 남편에게 아내 손정수 씨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인터뷰> 손정수(손포르제 의원 아내) : "남편이 정치인이라고 특권의식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시민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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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손포르제 의원 “정치로 많은 사람 도울 것”
    • 입력 2017-07-03 07:32:36
    • 수정2017-07-03 08: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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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랑스 총선에서 화제가 됐던 정치 신인 가운데는 30여 년 전 한국에서 버려졌다 프랑스에 입양됐던 손포르제 의원이 있습니다.

손 의원은 마크롱 대통령을 도와 프랑스 변혁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이 손포르제 의원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제 15대 프랑스 하원이 개원하는 날.

손포르제 의원은 입양인 출신이라는 이력 때문에 현지 언론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신인 정치인으로 정치 개혁에 대한 포부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손포르제(프랑스 하원의원) : "첫 번째 개혁은 시민 출신 신인 정치인과 함께 정치 풍토를 바꾸는 겁니다."

손포르제 의원은 프랑스 재외 선거구 11개 가운데 스위스에서 현역의원을 물리치고 당선됐습니다.

방사선과 전문의였던 지난해 4월 마크롱 대통령을 만난 뒤 정치에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인터뷰> 손포르제(프랑스 하원의원) : "정치라는 행위가 최대한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것을 가능하게 하죠. 그래서 남을 돕는 의사로서 직업적 소명을 계속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문가 수준으로 '하프 C코드'를 연주하는 손 의원은 입양 서류상의 성씨인 김 씨를 버리고 아내 성씨인 손 씨로 바꾸면서 한국에 대해 더 친근함을 느낀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한국과 관련된 일도 맡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제 신인 정치인인 남편에게 아내 손정수 씨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인터뷰> 손정수(손포르제 의원 아내) : "남편이 정치인이라고 특권의식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시민들과 잘 소통할 수 있는..."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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