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355mm 폭우…비 피해 잇따라

입력 2017.07.03 (12:00) 수정 2017.07.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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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점차 해제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홍천 내면에는 지금까지 3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춘천 중계차 연결합니다.

<질문>
김영준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답변>
네,지금은 빗줄기가 많이 약해져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는 오락가락하며 지난 토요일부터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춘천의 도심하천인 공지천에 나와있는데요,

시간당 최대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공지천 수위도 크게 올랐고,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장마전선이 이동하면서 강원지역의 호우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강원 남부 산지와 정선, 영월, 태백에는 호우주의보가 여전히 내려져 있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홍천 내면이 361mm로 가장 많고 평창 봉평 212, 춘천 174.7, 횡성 158.5 mm 등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북한강 수계인 팔당댐과 청평댐도 갈수록 방류량을 늘리면서 수위 조절에 나선 상황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모레까지 강원지역에 50에서 100 mm, 많은 곳은 150 mm이상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질문>
많은 비가 내리면서 마을 진입로인 교량이 쓸려내려가거나 야영객이 고립되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답변>
네, 이번 비는 장맛비인데도 지역별로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 새벽 5시 20분쯤, 홍천군 내면 광원리 가덕교 중간 5m 구간이 유실됐습니다.

이 사고로 교량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새벽 5시쯤 인제군 상남면 한 야영장에서는 계곡 물이 범람하면서 야영객 4명이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폭우가 집중된 새벽 4시부터 6시 사이에는 인제와 홍천 등 일부 도로에서 침수와 토사 유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서울 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 상남 6터널 부근에서는 차량 6대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차량 통행에 큰 어려움을 겪는 등 폭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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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천 355mm 폭우…비 피해 잇따라
    • 입력 2017-07-03 12:02:20
    • 수정2017-07-03 12:22:11
    뉴스 12
<앵커 멘트>

강원도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점차 해제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홍천 내면에는 지금까지 3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춘천 중계차 연결합니다.

<질문>
김영준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답변>
네,지금은 빗줄기가 많이 약해져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는 오락가락하며 지난 토요일부터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춘천의 도심하천인 공지천에 나와있는데요,

시간당 최대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공지천 수위도 크게 올랐고,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장마전선이 이동하면서 강원지역의 호우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강원 남부 산지와 정선, 영월, 태백에는 호우주의보가 여전히 내려져 있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홍천 내면이 361mm로 가장 많고 평창 봉평 212, 춘천 174.7, 횡성 158.5 mm 등입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북한강 수계인 팔당댐과 청평댐도 갈수록 방류량을 늘리면서 수위 조절에 나선 상황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모레까지 강원지역에 50에서 100 mm, 많은 곳은 150 mm이상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질문>
많은 비가 내리면서 마을 진입로인 교량이 쓸려내려가거나 야영객이 고립되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답변>
네, 이번 비는 장맛비인데도 지역별로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 새벽 5시 20분쯤, 홍천군 내면 광원리 가덕교 중간 5m 구간이 유실됐습니다.

이 사고로 교량 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새벽 5시쯤 인제군 상남면 한 야영장에서는 계곡 물이 범람하면서 야영객 4명이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폭우가 집중된 새벽 4시부터 6시 사이에는 인제와 홍천 등 일부 도로에서 침수와 토사 유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서울 양양고속도로 양양방향 상남 6터널 부근에서는 차량 6대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차량 통행에 큰 어려움을 겪는 등 폭우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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