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태풍 ‘난마돌’ 북상…오늘 밤 제주 영향권

입력 2017.07.03 (12:07) 수정 2017.07.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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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맛비로 곳곳에 피해가 생긴 상황에서 3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일본 규슈를 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제주도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밤부터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리안 위성 영상에서 장마전선 남쪽으로 소용돌이 구름이 나타납니다.

어제 발생한 3호 태풍 난마돌입니다.

발생 하루 만에 타이완 북동쪽 해상까지 북상한 난마돌은 속도가 더욱 빨라져 내일 새벽 제주 남동쪽 해상을 지난 뒤 내일 낮에는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약한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작아 주변 기류를 타고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제주 남쪽 먼바다는 오늘 밤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물결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는 제주 지역도 밤부터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여기에 태풍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가 장마전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중부 내륙 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와 지리산 부근에도 모레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더 오겠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동안 비가 적었던 제주 등 그 밖의 지역에도 30에서 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이 지난 모레부터 중부 지방은 장마가 일시 소강 상태를 보이겠지만, 남부 지방은 목요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금요일에는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는 등 당분간 비 소식이 잦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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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호 태풍 ‘난마돌’ 북상…오늘 밤 제주 영향권
    • 입력 2017-07-03 12:08:49
    • 수정2017-07-03 12:21:31
    뉴스 12
<앵커 멘트>

장맛비로 곳곳에 피해가 생긴 상황에서 3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일본 규슈를 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제주도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밤부터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리안 위성 영상에서 장마전선 남쪽으로 소용돌이 구름이 나타납니다.

어제 발생한 3호 태풍 난마돌입니다.

발생 하루 만에 타이완 북동쪽 해상까지 북상한 난마돌은 속도가 더욱 빨라져 내일 새벽 제주 남동쪽 해상을 지난 뒤 내일 낮에는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약한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작아 주변 기류를 타고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제주 남쪽 먼바다는 오늘 밤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물결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는 제주 지역도 밤부터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여기에 태풍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가 장마전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중부 내륙 뿐만 아니라 경북 북부와 지리산 부근에도 모레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더 오겠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동안 비가 적었던 제주 등 그 밖의 지역에도 30에서 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이 지난 모레부터 중부 지방은 장마가 일시 소강 상태를 보이겠지만, 남부 지방은 목요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금요일에는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는 등 당분간 비 소식이 잦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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