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브라질, 성형수술로 30년 도피…마약왕 체포

반바지 차림으로 식당을 찾아 음식을 고르던 한 남성이, 이내 무장한 경찰에 체포됩니다.

남미 지역에서 대규모 마약조직을 이끌어 온 악명높은 마약 밀매업자가 브라질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는 옷차림과 머리색은 물론, 성형수술로 얼굴을 바꿔가며 무려 30년 가까이 경찰의 추적을 피해왔습니다.

<녹취> 엘비스 아파레시두(브라질 연방경찰 대변인) : "그는 경찰 정보와 다른 외모와 이름으로 도주해 와 체포 작전이 어려웠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은신처에서 대량의 마약과 함께 현금, 귀금속 등을 압수했습니다.

당국은 용의자의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돈세탁과 재산 은닉 등 의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