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北 평창 올림픽 참여, 평화·화합 기여”

입력 2017.07.04 (07:16) 수정 2017.07.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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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IOC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남북단일팀 구성 여부 등은 북한의 참가여부가 결정된 이후에 논의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을 접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이 무주 세계 태권도 대회 지원과 함께 남북간 체육교류에 이바지 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북한 시범단이 참가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중재역할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앞으로 북한에서 열리는 태권도대회에 우리 시범단이 참가할 수 있는 길도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측의 참여가 이뤄진다면 올림픽 정신 고취 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인류화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한 중국의 협력을 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다만, 남북 단일팀 구성 여부 등 형태나 방법은 북한의 참가가 확정된 이후에 논의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본인도 독일인으로서 분단국의 아픔 잘 알고 있다면서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지원하며 확실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토마스 바흐(IOC위원장) :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시는 대화와 평화는 올림픽 정신을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국의 스포츠 기여 정도를 감안해 현행 2명인 한국 IOC 위원을 3명으로 늘리는 방안의 검토를 요청했으며 바흐 위원장은 현재 IOC 규정을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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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北 평창 올림픽 참여, 평화·화합 기여”
    • 입력 2017-07-04 07:22:05
    • 수정2017-07-04 09: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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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IOC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남북단일팀 구성 여부 등은 북한의 참가여부가 결정된 이후에 논의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을 접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이 무주 세계 태권도 대회 지원과 함께 남북간 체육교류에 이바지 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대통령) : "북한 시범단이 참가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중재역할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또 앞으로 북한에서 열리는 태권도대회에 우리 시범단이 참가할 수 있는 길도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측의 참여가 이뤄진다면 올림픽 정신 고취 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인류화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한 중국의 협력을 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다만, 남북 단일팀 구성 여부 등 형태나 방법은 북한의 참가가 확정된 이후에 논의할 수 있다며 아직까지 구체적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본인도 독일인으로서 분단국의 아픔 잘 알고 있다면서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지원하며 확실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녹취> 토마스 바흐(IOC위원장) :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시는 대화와 평화는 올림픽 정신을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국의 스포츠 기여 정도를 감안해 현행 2명인 한국 IOC 위원을 3명으로 늘리는 방안의 검토를 요청했으며 바흐 위원장은 현재 IOC 규정을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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