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산낙지에 육전까지…개성 가득 냉면

입력 2017.07.04 (12:45) 수정 2017.07.0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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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답게 비 소식이 잦은데요, 이런 날씨에 시원한 냉면 어떨까요?

살얼음 동동 뜬 물냉면도 좋고 매콤달콤한 비빔냉면도 좋지만 여기에 좀 특별함을 담은 이색 냉면들이 있습니다.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소개합니다.

<리포트>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여름엔 냉면이죠.

요즘은 개성 좀 강해야 명함 내밉니다.

이 냉면집, 회심의 메뉴라는데 넓적한 접시가 덮여 있습니다.

접시 열자, 첫인상 강렬합니다. 갯벌의 산삼이라는 산낙지가 냉면과 한몸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형욱(산낙지 냉면 전문점 주방장) : "여름철에 냉면도 인기지만 보양식도 많이 찾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보양도 되고) 냉면 면발의 쫄깃함과 잘 어울릴 만한 재료가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니까 산낙지가 있더라고요."

고구마 전분으로 직접 반죽한 면을 뜨거운 물에서 약 5초간 삶아 내고요.

찬물로 잘 헹궈줍니다. 탱글탱글한 면발이 살아 있습니다.

여기에 비법 양념장과 채소, 달걀 얹어 줍니다. 매일 아침 공수해 온 낙지는 양념장에 버무려 간을 한 뒤 냉면 그릇에 넣어줍니다.

보양식 산낙지 냉면 등장입니다.

<인터뷰> 신미소(서울시 강서구) : "냉면에 산낙지까지 더해져 있으니까 보양도 되는 것 같고 굉장히 맛있는 것 같습니다."

이집 냉면은 겉보기엔 그냥 물냉면인데요.

계란말이 같은 고명, 육전입니다.

면으로 육전 감싸 소리 내 먹는 게 방법입니다.

여기에 공기밥 한 그릇 말아 국물까지 먹어 줘야 제대로 먹는 겁니다.

<인터뷰> 엄윤성(육전 냉면 전문점 운영) : "일반적으로 냉면에 밥을 말아 드시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제가 그 편견을 깨고 싶어서 밥을 한번 말아먹어 봤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손님상에도 (공깃밥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

밥 말아 먹는 냉면, 육수가 핵심입니다.

소고기 양지와 사태를 2시간 동안 푹 삶아 우려낸 고기 육수에 총 6가지의 해산물을 넣고 1시간 더 끓이면 감칠맛 도는 육수 완성입니다.

이번엔 육전, 고기는 소고기 우둔산을 씁니다. 달걀 옷 입혀 익히면 고소함이 예술인 육전이 됩니다.

메밀 면과 오이, 무채, 열무, 육전 고명까지 올리고요,

비법 육수 시원하게 부으면 육전 냉면 완성입니다.

<인터뷰> 한민구(서울시 강북구) : "육전하고 같이 먹으니까 포만감도 생기고 진짜 배부르고 든든한 것 같아요."

이번엔 집에서 냉면을 쉽게 해 먹는 법 알아봅니다.

<인터뷰> 최은주(요리연구가) : "집에서 맛있는 냉면 육수 만들기 쉽지 않으신데요. 이 동치미 국물만 있으면 아주 맛있는 냉면 육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잘 익은 동치미, 체에 밭쳐 국물만 받아냅니다.

찬물에 양지머리 넣고 푹 삶아 핏물 빼 줍니다.

양지머리 빼낸 뒤 둥둥 뜬 기름 걷어내면 깔끔한 고기 육수가 됩니다.

여기에 동치미 국물 부으면 육수 완성이죠.

면은 식초 2스푼 넣어 삶으면 더욱 쫄깃하고 탱탱해집니다.

또 각종 고명 얹은 다음 육수 부어 주면, 괜찮은 집 냉면 완성입니다.

시원한 냉면이 있어 여름 식탁이 더 시원해집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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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산낙지에 육전까지…개성 가득 냉면
    • 입력 2017-07-04 12:47:40
    • 수정2017-07-04 1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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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답게 비 소식이 잦은데요, 이런 날씨에 시원한 냉면 어떨까요?

살얼음 동동 뜬 물냉면도 좋고 매콤달콤한 비빔냉면도 좋지만 여기에 좀 특별함을 담은 이색 냉면들이 있습니다.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소개합니다.

<리포트>

보기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여름엔 냉면이죠.

요즘은 개성 좀 강해야 명함 내밉니다.

이 냉면집, 회심의 메뉴라는데 넓적한 접시가 덮여 있습니다.

접시 열자, 첫인상 강렬합니다. 갯벌의 산삼이라는 산낙지가 냉면과 한몸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형욱(산낙지 냉면 전문점 주방장) : "여름철에 냉면도 인기지만 보양식도 많이 찾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보양도 되고) 냉면 면발의 쫄깃함과 잘 어울릴 만한 재료가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니까 산낙지가 있더라고요."

고구마 전분으로 직접 반죽한 면을 뜨거운 물에서 약 5초간 삶아 내고요.

찬물로 잘 헹궈줍니다. 탱글탱글한 면발이 살아 있습니다.

여기에 비법 양념장과 채소, 달걀 얹어 줍니다. 매일 아침 공수해 온 낙지는 양념장에 버무려 간을 한 뒤 냉면 그릇에 넣어줍니다.

보양식 산낙지 냉면 등장입니다.

<인터뷰> 신미소(서울시 강서구) : "냉면에 산낙지까지 더해져 있으니까 보양도 되는 것 같고 굉장히 맛있는 것 같습니다."

이집 냉면은 겉보기엔 그냥 물냉면인데요.

계란말이 같은 고명, 육전입니다.

면으로 육전 감싸 소리 내 먹는 게 방법입니다.

여기에 공기밥 한 그릇 말아 국물까지 먹어 줘야 제대로 먹는 겁니다.

<인터뷰> 엄윤성(육전 냉면 전문점 운영) : "일반적으로 냉면에 밥을 말아 드시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제가 그 편견을 깨고 싶어서 밥을 한번 말아먹어 봤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손님상에도 (공깃밥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

밥 말아 먹는 냉면, 육수가 핵심입니다.

소고기 양지와 사태를 2시간 동안 푹 삶아 우려낸 고기 육수에 총 6가지의 해산물을 넣고 1시간 더 끓이면 감칠맛 도는 육수 완성입니다.

이번엔 육전, 고기는 소고기 우둔산을 씁니다. 달걀 옷 입혀 익히면 고소함이 예술인 육전이 됩니다.

메밀 면과 오이, 무채, 열무, 육전 고명까지 올리고요,

비법 육수 시원하게 부으면 육전 냉면 완성입니다.

<인터뷰> 한민구(서울시 강북구) : "육전하고 같이 먹으니까 포만감도 생기고 진짜 배부르고 든든한 것 같아요."

이번엔 집에서 냉면을 쉽게 해 먹는 법 알아봅니다.

<인터뷰> 최은주(요리연구가) : "집에서 맛있는 냉면 육수 만들기 쉽지 않으신데요. 이 동치미 국물만 있으면 아주 맛있는 냉면 육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잘 익은 동치미, 체에 밭쳐 국물만 받아냅니다.

찬물에 양지머리 넣고 푹 삶아 핏물 빼 줍니다.

양지머리 빼낸 뒤 둥둥 뜬 기름 걷어내면 깔끔한 고기 육수가 됩니다.

여기에 동치미 국물 부으면 육수 완성이죠.

면은 식초 2스푼 넣어 삶으면 더욱 쫄깃하고 탱탱해집니다.

또 각종 고명 얹은 다음 육수 부어 주면, 괜찮은 집 냉면 완성입니다.

시원한 냉면이 있어 여름 식탁이 더 시원해집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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