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사업’ 본격 시동…뉴타운 실패 넘는다

<앵커 멘트>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과제중 하나 바로 도시 재생 사업인데요.

이 사업을 추진할 전담 기구가 출범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올해부터 사업지 5백 곳을 선정하겠단 계획입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낡은 주택을 철거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짓는 뉴타운 재개발 사업은 평균 8년 이상 걸리는데다 취소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SH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마련한 새로운 도시정비 모델이 10분 동넵니다.

10분 생활권내 저층 주택을 단지로 묶어 개발하면 1년 안에 빠르게 주택을 새로 지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노인정, 도서관 등 편의시설을 지으면 주거 여건이 크게 좋아지게 됩니다.

정부가 추진중인 도시 재생 사업은 대규모 개발대신 이같은 소규모 정비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구체적인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해 전담기구인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발족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지역특성에 맞게 맞춤형 재생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지 5백 곳을 올해부터 선정하겠단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제대로 된 도시 재생을 통해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과 성장 동력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또 도시 개발 과정에서 저소득 임차인과 영세상인이 밀려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5년간 50조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인데 재원 조달이 앞으로의 관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