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첫날부터 ‘소신 행보’…대여 협조 시사

입력 2017.07.04 (21:35) 수정 2017.07.0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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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취임 첫날부터 거침없는 소신 행보에 나섰습니다.

당 내부로는 조속한 혁신을 강조하고, 대외적으론 정부·여당에 대한 협조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충원 방문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 홍준표 대표, 고난 속에도 일에만 전념한다는 뜻의 고사성어를 방명록에 적으며, 위기의 당을 조속히 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진 첫 공식회의에서도 당의 혁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조속한 시일 내에 전원 외부 인사로 혁신위 구성하고..."

친정 체제 구축에도 나섰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에 측근 이종혁 전 의원을 임명하고, 이번 주 금요일까지 모든 당내 인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대외적으로도 기존 지도부와 차별화했습니다.

야권 공조의 상대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대신 여당 대표만 예방했고,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여야가 협조를 해서 나랏일을 잘 좀 이끌어 갔으면..."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협치를 굳게 국민들 앞에 약속한다는 의미에서 팔짱 한번 끼실까요?"

인사청문과 추경 예산, 정부조직법 개정 등 여야 간 쟁점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부적격자 임명에 대한) 판단의 몫은 국민들 몫입니다. 거기에서 우리가 당력을 쏟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4일) 의원총회에서 상임위 부분 보이콧을 결정하면서 홍 대표와 원내지도부가 엇박자를 내는 것 아니냐는 내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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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첫날부터 ‘소신 행보’…대여 협조 시사
    • 입력 2017-07-04 21:39:34
    • 수정2017-07-04 21: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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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취임 첫날부터 거침없는 소신 행보에 나섰습니다.

당 내부로는 조속한 혁신을 강조하고, 대외적으론 정부·여당에 대한 협조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충원 방문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 홍준표 대표, 고난 속에도 일에만 전념한다는 뜻의 고사성어를 방명록에 적으며, 위기의 당을 조속히 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진 첫 공식회의에서도 당의 혁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조속한 시일 내에 전원 외부 인사로 혁신위 구성하고..."

친정 체제 구축에도 나섰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에 측근 이종혁 전 의원을 임명하고, 이번 주 금요일까지 모든 당내 인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대외적으로도 기존 지도부와 차별화했습니다.

야권 공조의 상대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대신 여당 대표만 예방했고,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여야가 협조를 해서 나랏일을 잘 좀 이끌어 갔으면..."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협치를 굳게 국민들 앞에 약속한다는 의미에서 팔짱 한번 끼실까요?"

인사청문과 추경 예산, 정부조직법 개정 등 여야 간 쟁점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부적격자 임명에 대한) 판단의 몫은 국민들 몫입니다. 거기에서 우리가 당력을 쏟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4일) 의원총회에서 상임위 부분 보이콧을 결정하면서 홍 대표와 원내지도부가 엇박자를 내는 것 아니냐는 내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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