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국에 정연씨 유학기록 등 요청

입력 2002.08.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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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이 씨의 유학과 입영연기 과정에서 새로운 의혹을 확인하고 이 씨의 유학 기록을 미국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주목하는 부분은 이정연 씨가 미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다닌 83년 5월 이후의 유학관련 기록입니다.
검찰은 먼저 83년 5월에 찍힌 고무직인이 90년 이후에 사용된 직인이라는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어제부터 병무청 유학 담당 직원들을 차례로 소환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병역 연기 기한 또한 석연치 않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이 씨가 석사학위를 받았다면 당시 기준으로 최고 만 27세인 90년 4월까지만 병역 연기가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씨의 병적기록표에는 90년 12월 말까지 병역이 연기된 것으로 돼 있습니다.
김대업 씨는 이에 대해 유학기록이 공개되면 모든 의문이 풀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대업(전 의정부 사관): 진짜 중요한 게 밝혀져요, 그러면 아, 이게 왜 바꿔치기되고 변조가 돼야 됐다는 게 바로 드러나요.
⊙기자: 일반적으로 석사의 경우 2년 단위로 병역이 연기되지만 이정연 씨의 경우 1년 단위로 세번씩이나 연기된 점도 석연치 않은 점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정연 씨의 유학기록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미국 법무부를 통해 대학측에 성적기록표 등 관련 자료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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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미국에 정연씨 유학기록 등 요청
    • 입력 2002-08-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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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이 씨의 유학과 입영연기 과정에서 새로운 의혹을 확인하고 이 씨의 유학 기록을 미국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주목하는 부분은 이정연 씨가 미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다닌 83년 5월 이후의 유학관련 기록입니다. 검찰은 먼저 83년 5월에 찍힌 고무직인이 90년 이후에 사용된 직인이라는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어제부터 병무청 유학 담당 직원들을 차례로 소환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병역 연기 기한 또한 석연치 않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입니다. 이 씨가 석사학위를 받았다면 당시 기준으로 최고 만 27세인 90년 4월까지만 병역 연기가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씨의 병적기록표에는 90년 12월 말까지 병역이 연기된 것으로 돼 있습니다. 김대업 씨는 이에 대해 유학기록이 공개되면 모든 의문이 풀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대업(전 의정부 사관): 진짜 중요한 게 밝혀져요, 그러면 아, 이게 왜 바꿔치기되고 변조가 돼야 됐다는 게 바로 드러나요. ⊙기자: 일반적으로 석사의 경우 2년 단위로 병역이 연기되지만 이정연 씨의 경우 1년 단위로 세번씩이나 연기된 점도 석연치 않은 점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정연 씨의 유학기록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미국 법무부를 통해 대학측에 성적기록표 등 관련 자료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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