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영남 폭염특보…내일 다시 장맛비

입력 2017.07.05 (21:33) 수정 2017.07.0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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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5일) 푹푹 찌는 날씨 탓에 많이 힘드셨죠?

장마가 주춤한 사이 서울 등 내륙 지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장마전선은 내일(6일) 다시 북상하기 시작해 밤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맛비가 주춤하자 해수욕장이 북적입니다.

아이며 어른 할 것 없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제주는 사흘째 열대야에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인터뷰> 박선영(경기 남양주시) : "공항에 내려보니까 후덥지근하고요, 생각처럼 그렇게 비는 안 왔고..."

서울과 중부, 영남 내륙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한낮 기온은 33도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푹푹 찌는 무더위에 시민들은 볕을 가리고도 연신 부채질에 선풍기까지 동원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고명지·양병상(인천 계양구·서울 노원구) : "너무 땀이 나서 불편하고... 에어컨 안 켜면 못 돌아다니겠고, 많이 힘든 것 같아요."

기온과 함께 습도까지 높아진 탓입니다.

습도가 하루 중 가장 낮은 오후 3시 무렵인데도 50%가 넘습니다.

그동안 내린 장맛비로 공기가 습해진 겁니다.

때문에 불쾌지수는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80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장맛비로 인해 지면이 습해진 가운데 남서쪽으로부터 고온의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매우 덥고 습한 날씨가 유지되었습니다."

남해상까지 물러갔던 장마전선은 내일(6일) 다시 북상합니다.

비는 내일(6일) 아침 남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다만 내일(6일) 낮까지는 서울과 대구가 33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계속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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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영남 폭염특보…내일 다시 장맛비
    • 입력 2017-07-05 21:34:46
    • 수정2017-07-06 10: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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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5일) 푹푹 찌는 날씨 탓에 많이 힘드셨죠? 장마가 주춤한 사이 서울 등 내륙 지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장마전선은 내일(6일) 다시 북상하기 시작해 밤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맛비가 주춤하자 해수욕장이 북적입니다. 아이며 어른 할 것 없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제주는 사흘째 열대야에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인터뷰> 박선영(경기 남양주시) : "공항에 내려보니까 후덥지근하고요, 생각처럼 그렇게 비는 안 왔고..." 서울과 중부, 영남 내륙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한낮 기온은 33도 안팎까지 치솟았습니다. 푹푹 찌는 무더위에 시민들은 볕을 가리고도 연신 부채질에 선풍기까지 동원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고명지·양병상(인천 계양구·서울 노원구) : "너무 땀이 나서 불편하고... 에어컨 안 켜면 못 돌아다니겠고, 많이 힘든 것 같아요." 기온과 함께 습도까지 높아진 탓입니다. 습도가 하루 중 가장 낮은 오후 3시 무렵인데도 50%가 넘습니다. 그동안 내린 장맛비로 공기가 습해진 겁니다. 때문에 불쾌지수는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80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장맛비로 인해 지면이 습해진 가운데 남서쪽으로부터 고온의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매우 덥고 습한 날씨가 유지되었습니다." 남해상까지 물러갔던 장마전선은 내일(6일) 다시 북상합니다. 비는 내일(6일) 아침 남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다만 내일(6일) 낮까지는 서울과 대구가 33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계속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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