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자 명단 올라…최지만 빅리그 승격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왼발 통증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전반기를 일찍 마감했습니다.

최지만은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 재입성의 꿈을 이뤘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 시몬스가 친 공에 류현진이 왼발 쪽을 맞는 장면입니다.

이 경기가 끝난 뒤 한동안 제대로 걷지도 못했던 류현진이 전반기를 일찍 마감하게 됐습니다

정밀검진 결과 뼈에 이상은 없지만 여전히 통증이 있어,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습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게 열흘 이상 휴식을 줄 예정이라며 올스타 휴식기가 끝나는 7월 15일 이후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최지만은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 재진입의 꿈을 이뤘습니다.

양키스는 부진에 빠진 주전 1루수 크리스 카터를 방출하고, 최지만을 25인 명단에 합류시켰습니다.

올시즌 양키스와 마이너 계약을 한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 2할 8푼 9리에 홈런 8개로 활약했습니다.

1대 1로 맞선 3회 황재균이 몸을 던져 공을 잡아냅니다.

이안 킨스럴의 외야로 빠질듯한 타구를 잡은데 이어 정확한 송구도 돋보였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6개의 실책을 범하며 수비범위가 좁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오늘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타석에서는 안타는 치지 못했지만 볼넷을 얻어내 메이저리그 5경기에서 모두 출루했습니다.

오승환이 낙차 큰 변화구로 삼진을 잡아냅니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마이애미전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부진 탈출을 알렸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