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긴급회의…北 ICBM 강력 규탄

입력 2017.07.06 (06:01) 수정 2017.07.06 (06: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열렸습니다.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김철우 특파원? 유엔 안보리 회의, 끝났나요?

<답변>
예, 우리 시각으로 새벽 4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시작됐습니다.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되고 현재 회의는 끝났습니다.

오늘 회의는 당초 예정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국과 미국, 일본 측이 이번 달 안보리 의장국인 중국에 어제 강력히 요청해서 열리게 됐습니다.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게 지난 4일 오전 9시 40분 쯤이니까요.

42시간 만에 유엔 안보리 회의가 열린 겁니다.

<질문>
안보리 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나요?

<답변>
예, 안보리 이사회 회원국들은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군사력 증강"이라면서 "해야 한다면 대북 군사수단도 포함된 국제 사회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또, "유엔의 제재를 위반해 북한과 교역을 허용하는 나라는 미국과 계속 교역하는 것을 허용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등 회원국들은 북한이 당장 미사일과 핵 개발을 멈춰야 하고, 국제 사회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더 강한 압박과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약간 입장을 달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사프론코프 러시아 대사는 북한에 대한 제재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모두 인정해야 한다면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류 제이 중국 대사는 사드 한국 배치는 중국에 대한 위협으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미국 대사는 조만간 더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들어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김정은 통치 자금을 차단하는 방안과 대북 원유 공급 중단, 그리고 항공, 항해 통제를 통해 무역을 단절시키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어제 긴급 성명을 발표했죠?

<답변>
예,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지역의 상황을 위험스러운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또다시 뻔뻔하게 위반했다면서 북한은 추가 도발을 멈추고 국제 사회의 결의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北 ICBM 강력 규탄
    • 입력 2017-07-06 06:01:57
    • 수정2017-07-06 06:26:3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열렸습니다.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 연결합니다.

<질문>
김철우 특파원? 유엔 안보리 회의, 끝났나요?

<답변>
예, 우리 시각으로 새벽 4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시작됐습니다.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되고 현재 회의는 끝났습니다.

오늘 회의는 당초 예정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국과 미국, 일본 측이 이번 달 안보리 의장국인 중국에 어제 강력히 요청해서 열리게 됐습니다.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게 지난 4일 오전 9시 40분 쯤이니까요.

42시간 만에 유엔 안보리 회의가 열린 겁니다.

<질문>
안보리 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나요?

<답변>
예, 안보리 이사회 회원국들은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군사력 증강"이라면서 "해야 한다면 대북 군사수단도 포함된 국제 사회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또, "유엔의 제재를 위반해 북한과 교역을 허용하는 나라는 미국과 계속 교역하는 것을 허용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등 회원국들은 북한이 당장 미사일과 핵 개발을 멈춰야 하고, 국제 사회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더 강한 압박과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약간 입장을 달리했습니다.

블라디미르 사프론코프 러시아 대사는 북한에 대한 제재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을 모두 인정해야 한다면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류 제이 중국 대사는 사드 한국 배치는 중국에 대한 위협으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미국 대사는 조만간 더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들어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김정은 통치 자금을 차단하는 방안과 대북 원유 공급 중단, 그리고 항공, 항해 통제를 통해 무역을 단절시키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어제 긴급 성명을 발표했죠?

<답변>
예,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지역의 상황을 위험스러운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또다시 뻔뻔하게 위반했다면서 북한은 추가 도발을 멈추고 국제 사회의 결의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