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갈 곳 없네” 황당한 민자고속도로
입력 2017.07.06 (12:20)
수정 2017.07.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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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개통한 경북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다른 도로와 연결이 잘 안 되어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애초 주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허브 고속도로'라고 광고했지만 일부 구간에는 진출입로가 아예 없습니다.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조 천억 원을 들여 지난달 말 개통한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입니다.
이 도로와 대구-포항 고속도로가 만나는 분기점.
대구 방향으로 빠지고 싶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진출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운전자들은 어쩔 수 없이 분기점에서 1킬로미터가량 떨어진 요금소로 빠져나간 뒤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경환(트럭 운전기사) : "많이 불편하죠. 저기(상주영천고속도로) 타려면 저 쪽으로 돌아야지, 빙 돌아야지."
고속도로를 빠져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해 통행료도 9백 원가량 더 부담해야 합니다.
상주-영천 고속도로와 경부 고속도로와 만나는 분기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고속도로의 진출입로는 보통 상·하행 양쪽에 모두 건설하는데, 이들 구간에는 한쪽에만 건설했기 때문입니다.
회사 측은 이용 수요가 적을 것으로 판단해 설계 단계부터 제외했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상주영천고속도로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30년동안 운영을 할 건데 전설 투입 비용 대비 회수하는 통행료.. 그걸 따져서 마이너스가 되면...(반영이 안 되는 거죠.)"
상주-영천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일반 고속도로보다 30%가량 비쌉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지난달 개통한 경북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다른 도로와 연결이 잘 안 되어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애초 주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허브 고속도로'라고 광고했지만 일부 구간에는 진출입로가 아예 없습니다.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조 천억 원을 들여 지난달 말 개통한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입니다.
이 도로와 대구-포항 고속도로가 만나는 분기점.
대구 방향으로 빠지고 싶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진출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운전자들은 어쩔 수 없이 분기점에서 1킬로미터가량 떨어진 요금소로 빠져나간 뒤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경환(트럭 운전기사) : "많이 불편하죠. 저기(상주영천고속도로) 타려면 저 쪽으로 돌아야지, 빙 돌아야지."
고속도로를 빠져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해 통행료도 9백 원가량 더 부담해야 합니다.
상주-영천 고속도로와 경부 고속도로와 만나는 분기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고속도로의 진출입로는 보통 상·하행 양쪽에 모두 건설하는데, 이들 구간에는 한쪽에만 건설했기 때문입니다.
회사 측은 이용 수요가 적을 것으로 판단해 설계 단계부터 제외했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상주영천고속도로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30년동안 운영을 할 건데 전설 투입 비용 대비 회수하는 통행료.. 그걸 따져서 마이너스가 되면...(반영이 안 되는 거죠.)"
상주-영천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일반 고속도로보다 30%가량 비쌉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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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갈 곳 없네” 황당한 민자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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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06 12:25:49
- 수정2017-07-06 13:10:54
<앵커 멘트>
지난달 개통한 경북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다른 도로와 연결이 잘 안 되어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애초 주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허브 고속도로'라고 광고했지만 일부 구간에는 진출입로가 아예 없습니다.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조 천억 원을 들여 지난달 말 개통한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입니다.
이 도로와 대구-포항 고속도로가 만나는 분기점.
대구 방향으로 빠지고 싶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진출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운전자들은 어쩔 수 없이 분기점에서 1킬로미터가량 떨어진 요금소로 빠져나간 뒤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경환(트럭 운전기사) : "많이 불편하죠. 저기(상주영천고속도로) 타려면 저 쪽으로 돌아야지, 빙 돌아야지."
고속도로를 빠져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해 통행료도 9백 원가량 더 부담해야 합니다.
상주-영천 고속도로와 경부 고속도로와 만나는 분기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고속도로의 진출입로는 보통 상·하행 양쪽에 모두 건설하는데, 이들 구간에는 한쪽에만 건설했기 때문입니다.
회사 측은 이용 수요가 적을 것으로 판단해 설계 단계부터 제외했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상주영천고속도로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30년동안 운영을 할 건데 전설 투입 비용 대비 회수하는 통행료.. 그걸 따져서 마이너스가 되면...(반영이 안 되는 거죠.)"
상주-영천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일반 고속도로보다 30%가량 비쌉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지난달 개통한 경북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다른 도로와 연결이 잘 안 되어 운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애초 주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허브 고속도로'라고 광고했지만 일부 구간에는 진출입로가 아예 없습니다.
신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조 천억 원을 들여 지난달 말 개통한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입니다.
이 도로와 대구-포항 고속도로가 만나는 분기점.
대구 방향으로 빠지고 싶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진출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운전자들은 어쩔 수 없이 분기점에서 1킬로미터가량 떨어진 요금소로 빠져나간 뒤 다시 고속도로로 진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김경환(트럭 운전기사) : "많이 불편하죠. 저기(상주영천고속도로) 타려면 저 쪽으로 돌아야지, 빙 돌아야지."
고속도로를 빠져나갔다가 다시 들어와야 해 통행료도 9백 원가량 더 부담해야 합니다.
상주-영천 고속도로와 경부 고속도로와 만나는 분기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고속도로의 진출입로는 보통 상·하행 양쪽에 모두 건설하는데, 이들 구간에는 한쪽에만 건설했기 때문입니다.
회사 측은 이용 수요가 적을 것으로 판단해 설계 단계부터 제외했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상주영천고속도로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30년동안 운영을 할 건데 전설 투입 비용 대비 회수하는 통행료.. 그걸 따져서 마이너스가 되면...(반영이 안 되는 거죠.)"
상주-영천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일반 고속도로보다 30%가량 비쌉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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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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