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송혜교, 어린이병원에 1억 원 기부…‘닮은꼴’ 선행

<앵커 멘트>

스타의 뜻있는 선행엔, 나눔 활동도 빼놓을 수 없죠.

결혼을 발표한 송중기, 송혜교 씨 커플도 대표 기부천사로 꼽히는데요.

어제, 송혜교 씨가 거액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닮은 꼴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배우 송혜교 씨가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송 씨의 소속사는 지난해, 소아환우들을 다룬 KBS 특집 다큐멘터리에서 해설자로 나섰던 인연이 기부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연인 송중기 씨도, 수년 간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비를 후원해오고 있어, 예비 부부의 닮은 행보가 눈길을 끄는데요.

올바른 역사 의식도 공통점입니다.

송혜교 씨는 그동안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와 박물관 등에 한글 안내서를 제작해왔죠.

송중기 씨의 경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와 뱃지 착용으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녹취> 송중기(배우) : "저도 (역사를) 모르는데 저보다 더 어린 친구들은 얼마나 더 모르겠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난해, 한 시상식에선 나란히 위안부 후원 뱃지를 달고 무대에 올랐던 두 사람.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는 두 스타의 결혼, 함께라서 배가 될 선행들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