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北 해법 이견…G20 반대 격렬 시위

입력 2017.07.08 (07:04) 수정 2017.07.0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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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정상회의에서는 미국과 러시아의 두 '스트롱맨',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회담을 가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북한 문제 해법에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함부르크에는 폭력시위가 격렬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의 두 당사자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처음으로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이 통화를 나눈 적은 있지만 직접 만난 것은 처음입니다.

<인터뷰> 트럼프(미 대통령) : "미국과 러시아, 관련된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가 있기를 고대합니다."

<인터뷰> 푸틴(러시아 대통령) : "회담이 필요한 매우 복잡한 국제적 이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지난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거론하며 압박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의혹을 부인했다고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특히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에는 공감하지만, 목표 달성에 있어 전략 차이가 있다며 북한 문제에 이견을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30여 분으로 예정됐던 회담은 실제로는 2시간 이상 진행됐습니다.

함부르크에서는 G20 반대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바리케이드에 불을 붙혀 저항하자 경찰이 물대포를 쏘는 등 충돌이 빚어져 수 백명이 다쳤습니다.

또 차량과 건물에 불을 지르는 등 시위 양상도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한때 숙소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묵고 있는 호텔이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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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에서는 미국과 러시아의 두 '스트롱맨',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회담을 가져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북한 문제 해법에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함부르크에는 폭력시위가 격렬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의 두 당사자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처음으로 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이 통화를 나눈 적은 있지만 직접 만난 것은 처음입니다.

<인터뷰> 트럼프(미 대통령) : "미국과 러시아, 관련된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가 있기를 고대합니다."

<인터뷰> 푸틴(러시아 대통령) : "회담이 필요한 매우 복잡한 국제적 이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지난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거론하며 압박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의혹을 부인했다고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특히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에는 공감하지만, 목표 달성에 있어 전략 차이가 있다며 북한 문제에 이견을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30여 분으로 예정됐던 회담은 실제로는 2시간 이상 진행됐습니다.

함부르크에서는 G20 반대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바리케이드에 불을 붙혀 저항하자 경찰이 물대포를 쏘는 등 충돌이 빚어져 수 백명이 다쳤습니다.

또 차량과 건물에 불을 지르는 등 시위 양상도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한때 숙소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묵고 있는 호텔이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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