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석 들어가려던 탑승객과 격투…긴급 회항

입력 2017.07.08 (07:19) 수정 2017.07.08 (07: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시애틀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20대 한 남성이 일등석에 난입해 조종석으로 들어가려다 승객과 승무원에게 붙잡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격투가 벌어졌고 비행기는 시애틀로 회항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애틀을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하던 델타항공 129편이 긴급 회항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온 23살 한 청년이 일등석에서 승객, 승무원과 격투를 벌였기 때문입니다.

<녹취> 존슨(탑승객) : "실랑이가 벌어지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승무원이 뒤로 달려가서 '코드3'이라고 외쳤고, 심각한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격투 과정에서 승객 2명과 승무원 그리고 이 남성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남성은 일등석에 난입한 뒤 조종석으로 들어가려다 승객들에게 붙잡혔습니다.

<녹취> 탑승객 : "그 사람이 화장실 쪽으로 서성이더니, 곧바로 비상구 쪽으로 갔습니다."

다른 탑승객들은 결국 여행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안내방송을 들어야 했지만 모두 침착하게 대처했습니다.

<녹취> 글렌 왕(탑승객) : "동요도 없었고, 비행 내내 조용하고 질서 있고 좋았습니다. 정말 우리가 잘 대처한 것 같습니다."

시애틀 공항에서 경찰에 인계된 이 남성은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공항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종석 들어가려던 탑승객과 격투…긴급 회항
    • 입력 2017-07-08 07:22:13
    • 수정2017-07-08 07:52:55
    뉴스광장
<앵커 멘트>

미국 시애틀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20대 한 남성이 일등석에 난입해 조종석으로 들어가려다 승객과 승무원에게 붙잡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격투가 벌어졌고 비행기는 시애틀로 회항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애틀을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하던 델타항공 129편이 긴급 회항했습니다.

플로리다에서 온 23살 한 청년이 일등석에서 승객, 승무원과 격투를 벌였기 때문입니다.

<녹취> 존슨(탑승객) : "실랑이가 벌어지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승무원이 뒤로 달려가서 '코드3'이라고 외쳤고, 심각한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격투 과정에서 승객 2명과 승무원 그리고 이 남성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남성은 일등석에 난입한 뒤 조종석으로 들어가려다 승객들에게 붙잡혔습니다.

<녹취> 탑승객 : "그 사람이 화장실 쪽으로 서성이더니, 곧바로 비상구 쪽으로 갔습니다."

다른 탑승객들은 결국 여행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안내방송을 들어야 했지만 모두 침착하게 대처했습니다.

<녹취> 글렌 왕(탑승객) : "동요도 없었고, 비행 내내 조용하고 질서 있고 좋았습니다. 정말 우리가 잘 대처한 것 같습니다."

시애틀 공항에서 경찰에 인계된 이 남성은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공항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