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1B 폭격기 한반도서 실사격 훈련 공개

입력 2017.07.08 (17:02) 수정 2017.07.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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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군 전략폭격기 B-1B가 오늘 한반도 상공에서 실사격 훈련을 펼쳤습니다.

한미 연합 미사일 훈련과 해상 해공군 훈련에 이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해석됩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B-1B 장거리 폭격기가 우리 공군의 F-15K, 미 공군의 F-16과 편대를 이뤄 한반도 상공을 가릅니다.

가상의 적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겨냥해 정밀유도폭탄을 투하합니다.

북한의 미사일 관련 핵심 시설을 정밀 폭격하는 상황을 가정한 실사격 훈련입니다.

B-1B 편대가 실사격 훈련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B-1B 편대는 실사격 훈련에 이어 군사분계선에 근접해 서쪽으로 비행하며 북한에 무력시위를 하고 우리 영공을 빠져나갔습니다.

북한이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시험발사를 감행한 데 대한 경고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한미 공군은 궂은 날씨에 훈련을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대북 응징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무력시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훈련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행하는 모습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가운데 하나로,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췄습니다.

특히 핵과 미사일 관련 시설을 정밀폭격할 수 있어 북한이 두려워하는 미군 전략자산으로 꼽힙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5일 지대지 미사일 연합 무력시위를 했고, 다음날 우리 해군과 공군은 동해 중부 해상에서 적 해상 도발에 대비한 합동 전투탄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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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B-1B 폭격기 한반도서 실사격 훈련 공개
    • 입력 2017-07-08 17:03:02
    • 수정2017-07-08 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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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군 전략폭격기 B-1B가 오늘 한반도 상공에서 실사격 훈련을 펼쳤습니다.

한미 연합 미사일 훈련과 해상 해공군 훈련에 이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해석됩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B-1B 장거리 폭격기가 우리 공군의 F-15K, 미 공군의 F-16과 편대를 이뤄 한반도 상공을 가릅니다.

가상의 적 탄도미사일 발사대를 겨냥해 정밀유도폭탄을 투하합니다.

북한의 미사일 관련 핵심 시설을 정밀 폭격하는 상황을 가정한 실사격 훈련입니다.

B-1B 편대가 실사격 훈련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B-1B 편대는 실사격 훈련에 이어 군사분계선에 근접해 서쪽으로 비행하며 북한에 무력시위를 하고 우리 영공을 빠져나갔습니다.

북한이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시험발사를 감행한 데 대한 경고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한미 공군은 궂은 날씨에 훈련을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대북 응징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무력시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훈련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행하는 모습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 가운데 하나로,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췄습니다.

특히 핵과 미사일 관련 시설을 정밀폭격할 수 있어 북한이 두려워하는 미군 전략자산으로 꼽힙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5일 지대지 미사일 연합 무력시위를 했고, 다음날 우리 해군과 공군은 동해 중부 해상에서 적 해상 도발에 대비한 합동 전투탄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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