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첫 정상회담…G20 반대 시위 격렬
입력 2017.07.08 (21:07)
수정 2017.07.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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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현지를 연결해서 G20 정상회의 관련 소식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이민우 특파원!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세기의 만남, 트럼프와 푸틴 두 대통령이 처음 만났죠?
<답변>
네, 강한 남성의 이미지를 지닌 두 지도자,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의 장본인들인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회담을 가졌는데요,
특유의 악수로 시작해 당초 30여분 예정의 회담이 2시간을 넘길 정도로 길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푸틴 대통령은 확실한 증거를 대라며 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북핵 해법에 있어서는 견해차를 드러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에 있어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는데, 그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질문>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협약 탈퇴와 보호무역주의 선포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인데요,
이 부분 어떻게 정리됐나요?
<답변>
기후 변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은 여전히 파리 협약 탈퇴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약 이행을 지지하는 나머지 19개 나라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동성명에는 미국의 입장과 나머지 회원국들의 입장을 함께 기술하는 것으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무역의 경우 미국의 입장이 누그러지면서, 자유 무역을 강화한다는데 20개국 정상들이 모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그런데, 유독 이번 G20 회의에 대한 반대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답변>
네, 어제(7일)는 시위대 일부가 바리케이트에 불을 지르고, 돌을 던지는 등 시위가 격해지면서 경찰 200여명이 다쳤습니다.
급기야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차량과 건물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결국 시위대 진압을 위해 대테러 특공대까지 투입됐고 시위 탓에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한때 숙소에서 움직이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미국의 기후 협약 탈퇴와 러시아의 시리아 내전 개입에 대한 분노 터키의 반정부 인사 탄압 반대 등 다양한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폐막일인 오늘(8일)에는 최대 10만 명 규모의 시위가 예상되고 있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독일 현지를 연결해서 G20 정상회의 관련 소식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이민우 특파원!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세기의 만남, 트럼프와 푸틴 두 대통령이 처음 만났죠?
<답변>
네, 강한 남성의 이미지를 지닌 두 지도자,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의 장본인들인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회담을 가졌는데요,
특유의 악수로 시작해 당초 30여분 예정의 회담이 2시간을 넘길 정도로 길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푸틴 대통령은 확실한 증거를 대라며 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북핵 해법에 있어서는 견해차를 드러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에 있어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는데, 그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질문>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협약 탈퇴와 보호무역주의 선포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인데요,
이 부분 어떻게 정리됐나요?
<답변>
기후 변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은 여전히 파리 협약 탈퇴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약 이행을 지지하는 나머지 19개 나라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동성명에는 미국의 입장과 나머지 회원국들의 입장을 함께 기술하는 것으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무역의 경우 미국의 입장이 누그러지면서, 자유 무역을 강화한다는데 20개국 정상들이 모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그런데, 유독 이번 G20 회의에 대한 반대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답변>
네, 어제(7일)는 시위대 일부가 바리케이트에 불을 지르고, 돌을 던지는 등 시위가 격해지면서 경찰 200여명이 다쳤습니다.
급기야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차량과 건물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결국 시위대 진압을 위해 대테러 특공대까지 투입됐고 시위 탓에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한때 숙소에서 움직이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미국의 기후 협약 탈퇴와 러시아의 시리아 내전 개입에 대한 분노 터키의 반정부 인사 탄압 반대 등 다양한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폐막일인 오늘(8일)에는 최대 10만 명 규모의 시위가 예상되고 있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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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지를 연결해서 G20 정상회의 관련 소식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이민우 특파원!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세기의 만남, 트럼프와 푸틴 두 대통령이 처음 만났죠?
<답변>
네, 강한 남성의 이미지를 지닌 두 지도자,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의 장본인들인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회담을 가졌는데요,
특유의 악수로 시작해 당초 30여분 예정의 회담이 2시간을 넘길 정도로 길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푸틴 대통령은 확실한 증거를 대라며 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북핵 해법에 있어서는 견해차를 드러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에 있어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는데, 그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질문>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협약 탈퇴와 보호무역주의 선포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인데요,
이 부분 어떻게 정리됐나요?
<답변>
기후 변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은 여전히 파리 협약 탈퇴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약 이행을 지지하는 나머지 19개 나라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동성명에는 미국의 입장과 나머지 회원국들의 입장을 함께 기술하는 것으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무역의 경우 미국의 입장이 누그러지면서, 자유 무역을 강화한다는데 20개국 정상들이 모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그런데, 유독 이번 G20 회의에 대한 반대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답변>
네, 어제(7일)는 시위대 일부가 바리케이트에 불을 지르고, 돌을 던지는 등 시위가 격해지면서 경찰 200여명이 다쳤습니다.
급기야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차량과 건물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결국 시위대 진압을 위해 대테러 특공대까지 투입됐고 시위 탓에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한때 숙소에서 움직이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미국의 기후 협약 탈퇴와 러시아의 시리아 내전 개입에 대한 분노 터키의 반정부 인사 탄압 반대 등 다양한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폐막일인 오늘(8일)에는 최대 10만 명 규모의 시위가 예상되고 있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독일 현지를 연결해서 G20 정상회의 관련 소식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이민우 특파원! 이번 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세기의 만남, 트럼프와 푸틴 두 대통령이 처음 만났죠?
<답변>
네, 강한 남성의 이미지를 지닌 두 지도자,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의 장본인들인 트럼프와 푸틴 대통령이 처음으로 회담을 가졌는데요,
특유의 악수로 시작해 당초 30여분 예정의 회담이 2시간을 넘길 정도로 길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푸틴 대통령은 확실한 증거를 대라며 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북핵 해법에 있어서는 견해차를 드러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에는 공감했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에 있어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는데, 그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질문>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협약 탈퇴와 보호무역주의 선포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인데요,
이 부분 어떻게 정리됐나요?
<답변>
기후 변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은 여전히 파리 협약 탈퇴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약 이행을 지지하는 나머지 19개 나라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동성명에는 미국의 입장과 나머지 회원국들의 입장을 함께 기술하는 것으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무역의 경우 미국의 입장이 누그러지면서, 자유 무역을 강화한다는데 20개국 정상들이 모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
그런데, 유독 이번 G20 회의에 대한 반대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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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제(7일)는 시위대 일부가 바리케이트에 불을 지르고, 돌을 던지는 등 시위가 격해지면서 경찰 200여명이 다쳤습니다.
급기야 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차량과 건물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결국 시위대 진압을 위해 대테러 특공대까지 투입됐고 시위 탓에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한때 숙소에서 움직이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미국의 기후 협약 탈퇴와 러시아의 시리아 내전 개입에 대한 분노 터키의 반정부 인사 탄압 반대 등 다양한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폐막일인 오늘(8일)에는 최대 10만 명 규모의 시위가 예상되고 있어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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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kbsmin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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