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호우 예비특보…추가 피해 우려

<앵커 멘트>

그럼 이번엔 150밀리미터 이상 많은 비가 예보된 강원도 춘천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영준 기자! 강원도는 이번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인데요, 오늘(9일)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지금 춘천에는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 곧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10일) 낮을 기준으로 강원도 춘천과 화천, 철원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10일) 밤까지 강원도 영서 지역에는 50에서 100, 많은 곳은 150mm 이상, 강원 영동지역에는 30에서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는 밤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난 1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홍천 등에는 400mm 가까운 폭우가 내린 데 이어, 어제(8일) 새벽에도 인제와 철원 등에도 100mm 안팎의 집중 호우가 내렸습니다.

강원 영서 지역에서 고립과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났습니다.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오늘(9일)과 내일(10일) 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추가 피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번 장맛비는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계곡 야영객 고립 사고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