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모술 IS 소탕전’ 막바지…최후의 발악

입력 2017.07.09 (21:26) 수정 2017.07.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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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에 무자비한 테러를 감행해온 IS, 이들의 본거지인 이라크 모술을 이라크 정부군이 곧 탈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전 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IS 잔당들은 죽은척 쓰러져있다 자폭테러를 하는 등 마지막까지 극렬히 저항하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이라크 모술에서 최후의 저항을 벌이는 IS 잔당에 대한 소탕전이 치열합니다.

이라크군은 인질로 잡혀있던 주민들을 구출해 안전 지역으로 이동시키며 작전을 펴고 있지만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녹취> 무스타파 칼프(이라크 경찰특공대) : "곳곳에 지뢰가 있어요. 건물이나 주거지 심지어 도로에도 지뢰가 있습니다."

모술 서부 좁은 주거지역에서 마지막 사투를 벌이는 IS 대원은 100명 안팎.

이들 중 일부는 죽은 시늉을 하다 이라크군이 다가오면 자살폭탄 조끼를 터뜨리고, 피란민으로 위장해 자폭 공격을 시도하는 여성 조직원도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라크 국영방송은 수 시간 안에 모술탈환 작전의 승리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알와다니(이라크군 지휘관) : "용감한 이라크군이 테러리스트의 마지막 거점을 오늘 점령하고 모두 제거했습니다."

그러나 모술과 락까 등지에서 쫓겨나더라도 IS는 테러집단의 명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IS가 국제 영향력을 유지하며 테러를 계속 선동하는 등 최종적인 소탕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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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군 ‘모술 IS 소탕전’ 막바지…최후의 발악
    • 입력 2017-07-09 21:27:37
    • 수정2017-07-09 21:50:19
    뉴스 9
<앵커 멘트>

전 세계에 무자비한 테러를 감행해온 IS, 이들의 본거지인 이라크 모술을 이라크 정부군이 곧 탈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종전 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IS 잔당들은 죽은척 쓰러져있다 자폭테러를 하는 등 마지막까지 극렬히 저항하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이라크 모술에서 최후의 저항을 벌이는 IS 잔당에 대한 소탕전이 치열합니다.

이라크군은 인질로 잡혀있던 주민들을 구출해 안전 지역으로 이동시키며 작전을 펴고 있지만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녹취> 무스타파 칼프(이라크 경찰특공대) : "곳곳에 지뢰가 있어요. 건물이나 주거지 심지어 도로에도 지뢰가 있습니다."

모술 서부 좁은 주거지역에서 마지막 사투를 벌이는 IS 대원은 100명 안팎.

이들 중 일부는 죽은 시늉을 하다 이라크군이 다가오면 자살폭탄 조끼를 터뜨리고, 피란민으로 위장해 자폭 공격을 시도하는 여성 조직원도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라크 국영방송은 수 시간 안에 모술탈환 작전의 승리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알와다니(이라크군 지휘관) : "용감한 이라크군이 테러리스트의 마지막 거점을 오늘 점령하고 모두 제거했습니다."

그러나 모술과 락까 등지에서 쫓겨나더라도 IS는 테러집단의 명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IS가 국제 영향력을 유지하며 테러를 계속 선동하는 등 최종적인 소탕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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