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최대거점 모술 완전 해방 선언…“테러 계속될 것”

입력 2017.07.10 (07:24) 수정 2017.07.10 (08: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최대거점인 이라크 모술이 마침내 완전히 해방됐습니다.

모술탈환 작전 개시 9달 만인데, 최대 거점을 잃은 IS가 흔들릴 것은 분명하지만 악명 높은 테러집단의 명맥은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정부가 IS에게 점령됐던 모술의 해방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현지시각 어제 군용기를 타고 모술에 도착해 모술 탈환 작전의 승리를 선언하고, 모술 해방을 발표했다고 이라크 국영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라크군이 모술 탈환 작전을 개시한 지 9달, IS에게 점령된 지 3년 만입니다.

<녹취> 카심 나자르(이라크군 지휘관) : "우리의 승리 축하를 막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군은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다만 모술 곳곳에서 여전히 총성이 들리는 등 전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라크 북부에 자리한 모술은 한때 인구 200만 명 정도인 이라크 제2의 도시로 경제 수도로 불렸습니다.

IS가 최대 근거지인 '자금줄' 모술을 잃은 데다,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에서도 국제동맹군에 포위되면서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IS가 영향력은 계속 유지하며 세계 곳곳에서 테러를 선동하는 등 테러집단의 명맥은 이어갈 것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지적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IS 최대거점 모술 완전 해방 선언…“테러 계속될 것”
    • 입력 2017-07-10 07:31:20
    • 수정2017-07-10 08:31:12
    뉴스광장
<앵커 멘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최대거점인 이라크 모술이 마침내 완전히 해방됐습니다.

모술탈환 작전 개시 9달 만인데, 최대 거점을 잃은 IS가 흔들릴 것은 분명하지만 악명 높은 테러집단의 명맥은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정부가 IS에게 점령됐던 모술의 해방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현지시각 어제 군용기를 타고 모술에 도착해 모술 탈환 작전의 승리를 선언하고, 모술 해방을 발표했다고 이라크 국영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라크군이 모술 탈환 작전을 개시한 지 9달, IS에게 점령된 지 3년 만입니다.

<녹취> 카심 나자르(이라크군 지휘관) : "우리의 승리 축하를 막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 군은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다만 모술 곳곳에서 여전히 총성이 들리는 등 전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라크 북부에 자리한 모술은 한때 인구 200만 명 정도인 이라크 제2의 도시로 경제 수도로 불렸습니다.

IS가 최대 근거지인 '자금줄' 모술을 잃은 데다, 수도 격인 시리아 락까에서도 국제동맹군에 포위되면서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IS가 영향력은 계속 유지하며 세계 곳곳에서 테러를 선동하는 등 테러집단의 명맥은 이어갈 것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지적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김형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