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前 대통령 재판 이재용 증언 거부할 듯

입력 2017.07.10 (07:26) 수정 2017.07.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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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이 부회장은 증언을 거부할 계획이라 재판은 파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 관계자 5명은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만나는 건 지난해 2월 3차 독대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

앞서 지난 5일 이 부회장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경영 현안 청탁 등이 있었는지 캐물을 계획이지만, 이 부회장 등은 증언을 거부한다는 입장입니다.

자신들의 형사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등의 이유에서입니다.

앞서 증인으로 나왔던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 전무도 같은 이유로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검찰과 특검팀도 증언 거부를 예상하고 이 부회장 등 5명의 신문을 모두 같은 시간으로 잡았습니다.

10개 안팎의 질문을 해서 증언 거부 입장을 확인한 후 신문을 끝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과 특검팀은 증언 거부에 대해 재판부에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진 전 사장의 증언 거부 때도 특검팀은 삼성은 자신들이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부회장 측은 증언 거부는 형사소송법상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할 계획이라, 증언 거부를 둘러싼 공방이 전망됩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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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前 대통령 재판 이재용 증언 거부할 듯
    • 입력 2017-07-10 07:32:16
    • 수정2017-07-10 08: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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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이 부회장은 증언을 거부할 계획이라 재판은 파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등 삼성 관계자 5명은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만나는 건 지난해 2월 3차 독대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

앞서 지난 5일 이 부회장 재판에 박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경영 현안 청탁 등이 있었는지 캐물을 계획이지만, 이 부회장 등은 증언을 거부한다는 입장입니다.

자신들의 형사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등의 이유에서입니다.

앞서 증인으로 나왔던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 전무도 같은 이유로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검찰과 특검팀도 증언 거부를 예상하고 이 부회장 등 5명의 신문을 모두 같은 시간으로 잡았습니다.

10개 안팎의 질문을 해서 증언 거부 입장을 확인한 후 신문을 끝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과 특검팀은 증언 거부에 대해 재판부에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진 전 사장의 증언 거부 때도 특검팀은 삼성은 자신들이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부회장 측은 증언 거부는 형사소송법상 정당한 권리라고 주장할 계획이라, 증언 거부를 둘러싼 공방이 전망됩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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