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개그맨 조금산,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07.10 (08:24) 수정 2017.07.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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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연예계는 가슴 아픈 소식들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연기에 평생을 바친 배우들의 부고에 함께 슬퍼한 분들 많으시죠.

하반기가 시작되자마자, 또 안타까운 사망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은데요.

지난 5일, 80년대 왕성히 활동해온 개그맨 조금산 씨가 사망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취재해봤습니다.

<리포트>

개그맨 조금산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9시쯤 대부도 한 해안가의 주차된 차량에서 고인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차 뒷좌석 바닥에 놓인 번개탄 외 유서나 타살 흔적 모두 없었다고 하는데요.

고인이 발견되기 전날 밤 11시, 혼자 차를 몰고 대부도로 온 사실이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 소식에 함께 일했던 개그우먼 이경애 씨 등 동료들과 대중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는데요.

<녹취> 이경애(개그우먼) : "한 살 차이 나는 오빠지만은 같은 기수고 해서 같이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친구가 못됐다는 게 좀 미안해서 이렇게 된 건 너무너무 안됐죠. 뭐... 뭐라고 그 부모님도... 그리고 장례 소식도 모르고 다 끝난 뒤에 뉴스보도를 통해서나 알 수 있었던 게 아무래도 좀 너무 허무하죠."

지난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고인은 ‘유머 1번지’를 통해 활발히 활동했는데요.

이봉원, 장두석 씨 등과 함께 만든 고인의 대표작 ‘북청물장수’는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녹취> 조금산 : "아이고."

<녹취> 장두석 : "아이고."

<녹취> 조금산 : "장 사장~"

<녹취> 조금산·장두석 : "이거 정말 반갑구먼 반갑구먼 반갑구먼 반갑구먼."

지난해 한 드라마를 통해 30여 년 만에 자신의 유행어가 회자되자 ‘출발 드림팀’을 통해 대중 앞에 서기도 했습니다.

<녹취> 조금산·장용 : "이거 정말 반갑구먼 반갑구먼."

2010년 이후 재기의 기회를 노려왔던 고인!

하지만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말았는데요.

장르를 넘나들며 코미디 역사에 큰 획을 그은 故 조금산 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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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개그맨 조금산, 숨진 채 발견
    • 입력 2017-07-10 08:25:16
    • 수정2017-07-10 0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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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연예계는 가슴 아픈 소식들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연기에 평생을 바친 배우들의 부고에 함께 슬퍼한 분들 많으시죠.

하반기가 시작되자마자, 또 안타까운 사망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은데요.

지난 5일, 80년대 왕성히 활동해온 개그맨 조금산 씨가 사망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취재해봤습니다.

<리포트>

개그맨 조금산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9시쯤 대부도 한 해안가의 주차된 차량에서 고인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차 뒷좌석 바닥에 놓인 번개탄 외 유서나 타살 흔적 모두 없었다고 하는데요.

고인이 발견되기 전날 밤 11시, 혼자 차를 몰고 대부도로 온 사실이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 소식에 함께 일했던 개그우먼 이경애 씨 등 동료들과 대중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졌는데요.

<녹취> 이경애(개그우먼) : "한 살 차이 나는 오빠지만은 같은 기수고 해서 같이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친구가 못됐다는 게 좀 미안해서 이렇게 된 건 너무너무 안됐죠. 뭐... 뭐라고 그 부모님도... 그리고 장례 소식도 모르고 다 끝난 뒤에 뉴스보도를 통해서나 알 수 있었던 게 아무래도 좀 너무 허무하죠."

지난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고인은 ‘유머 1번지’를 통해 활발히 활동했는데요.

이봉원, 장두석 씨 등과 함께 만든 고인의 대표작 ‘북청물장수’는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녹취> 조금산 : "아이고."

<녹취> 장두석 : "아이고."

<녹취> 조금산 : "장 사장~"

<녹취> 조금산·장두석 : "이거 정말 반갑구먼 반갑구먼 반갑구먼 반갑구먼."

지난해 한 드라마를 통해 30여 년 만에 자신의 유행어가 회자되자 ‘출발 드림팀’을 통해 대중 앞에 서기도 했습니다.

<녹취> 조금산·장용 : "이거 정말 반갑구먼 반갑구먼."

2010년 이후 재기의 기회를 노려왔던 고인!

하지만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말았는데요.

장르를 넘나들며 코미디 역사에 큰 획을 그은 故 조금산 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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