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죽이기”…“석고대죄 해야”

입력 2017.07.10 (12:10) 수정 2017.07.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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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까지 공방에 가세하면서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은 민주당과 추미애 대표가 검찰 수사를 빙자해 국민의당 죽이기에 나섰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미필적 고의'라는 추미애 대표의 수사 지침에 따라, 검찰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영장을 청구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 검찰의 정치적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며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의당은 남 탓을 그만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국민의당의 제보 조작 사건은 국민을 속인 것이라며, 헌정 유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당시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양심에 따라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양 당의 공방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본격 가세했습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검찰이 문준용 씨 취업 특혜라는 본질은 둔 채, 제보 조작이라는 곁가지만 수사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중립적인 특검에 취업 특혜와 증거조작 관련 수사를 맡기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오늘 주례 회동을 가졌지만, 소득 없이 헤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오늘 오후 예정된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는 파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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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죽이기”…“석고대죄 해야”
    • 입력 2017-07-10 12:12:19
    • 수정2017-07-10 13: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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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정국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까지 공방에 가세하면서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은 민주당과 추미애 대표가 검찰 수사를 빙자해 국민의당 죽이기에 나섰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미필적 고의'라는 추미애 대표의 수사 지침에 따라, 검찰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게 영장을 청구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 검찰의 정치적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며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의당은 남 탓을 그만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국민의당의 제보 조작 사건은 국민을 속인 것이라며, 헌정 유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당시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양심에 따라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양 당의 공방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도 본격 가세했습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검찰이 문준용 씨 취업 특혜라는 본질은 둔 채, 제보 조작이라는 곁가지만 수사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중립적인 특검에 취업 특혜와 증거조작 관련 수사를 맡기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오늘 주례 회동을 가졌지만, 소득 없이 헤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오늘 오후 예정된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는 파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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