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찾아왔어요”…입양인들의 모국 방문기
입력 2017.07.10 (12:35)
수정 2017.07.10 (13: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60년간 해외로 입양된 아이들의 숫자가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렸을 때 한국을 떠나 해외로 입양됐던 해외입양인들이 모국을 찾아 뿌리 찾기에 나섰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두 살 때 대구를 떠나 미국으로 입양됐던 마이클.
부모를 찾으러 한국을 찾은 것도 여러 번, 모국의 풍경은 볼 때마다 정겹습니다.
인사동길을 걸으며 하회탈을 써보고 전통차도 마셔보지만, 마음속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한가득입니다.
<인터뷰> 마이클 이와타(신태호/대구 출생/2살 미국 입양) : "제가 어머니에 대해서 말할 때면, 절대 감정적이 되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절대 감정적이 되지 않으려고 하는데…."
부산의 한 도랑에서 발견돼 미국인 가정에 입양됐다 40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나다 씨.
서울타워에서 내려다보이는 고국의 발전된 모습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인터뷰> 나다 슈마커(황나다/부산 출생 직후 미국입양) : "40년 전은 이렇지 않았거든요. 제가 다시 와서 보니까 나라와 도시가 이렇게까지 성장한 게 놀랍네요."
서울에서 태어난 직후 미국으로 입양된 로렌의 마지막 남은 희망은 실종 아동 DNA 검사입니다.
관건은 한국의 가족들이 검사에 응하는 겁니다.
로렌이 태어났던 병원 역시 아파트로 변해버린 지 오래, 부모님을 만날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인터뷰> 로렌 스티븐(모윤숙/서울 출생 직후 미국 입양) : "가족들을 만나면, 나를 입양 보낼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그들이 진짜 원했는지,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지난 60년간 해외로 입양된 아동은 17만 명을 넘어섰지만 최근 들어서는 해마다 그 숫자가 줄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지난 60년간 해외로 입양된 아이들의 숫자가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렸을 때 한국을 떠나 해외로 입양됐던 해외입양인들이 모국을 찾아 뿌리 찾기에 나섰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두 살 때 대구를 떠나 미국으로 입양됐던 마이클.
부모를 찾으러 한국을 찾은 것도 여러 번, 모국의 풍경은 볼 때마다 정겹습니다.
인사동길을 걸으며 하회탈을 써보고 전통차도 마셔보지만, 마음속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한가득입니다.
<인터뷰> 마이클 이와타(신태호/대구 출생/2살 미국 입양) : "제가 어머니에 대해서 말할 때면, 절대 감정적이 되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절대 감정적이 되지 않으려고 하는데…."
부산의 한 도랑에서 발견돼 미국인 가정에 입양됐다 40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나다 씨.
서울타워에서 내려다보이는 고국의 발전된 모습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인터뷰> 나다 슈마커(황나다/부산 출생 직후 미국입양) : "40년 전은 이렇지 않았거든요. 제가 다시 와서 보니까 나라와 도시가 이렇게까지 성장한 게 놀랍네요."
서울에서 태어난 직후 미국으로 입양된 로렌의 마지막 남은 희망은 실종 아동 DNA 검사입니다.
관건은 한국의 가족들이 검사에 응하는 겁니다.
로렌이 태어났던 병원 역시 아파트로 변해버린 지 오래, 부모님을 만날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인터뷰> 로렌 스티븐(모윤숙/서울 출생 직후 미국 입양) : "가족들을 만나면, 나를 입양 보낼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그들이 진짜 원했는지,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지난 60년간 해외로 입양된 아동은 17만 명을 넘어섰지만 최근 들어서는 해마다 그 숫자가 줄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뿌리 찾아왔어요”…입양인들의 모국 방문기
-
- 입력 2017-07-10 12:45:55
- 수정2017-07-10 13:31:12

<앵커 멘트>
지난 60년간 해외로 입양된 아이들의 숫자가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렸을 때 한국을 떠나 해외로 입양됐던 해외입양인들이 모국을 찾아 뿌리 찾기에 나섰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두 살 때 대구를 떠나 미국으로 입양됐던 마이클.
부모를 찾으러 한국을 찾은 것도 여러 번, 모국의 풍경은 볼 때마다 정겹습니다.
인사동길을 걸으며 하회탈을 써보고 전통차도 마셔보지만, 마음속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한가득입니다.
<인터뷰> 마이클 이와타(신태호/대구 출생/2살 미국 입양) : "제가 어머니에 대해서 말할 때면, 절대 감정적이 되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절대 감정적이 되지 않으려고 하는데…."
부산의 한 도랑에서 발견돼 미국인 가정에 입양됐다 40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나다 씨.
서울타워에서 내려다보이는 고국의 발전된 모습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인터뷰> 나다 슈마커(황나다/부산 출생 직후 미국입양) : "40년 전은 이렇지 않았거든요. 제가 다시 와서 보니까 나라와 도시가 이렇게까지 성장한 게 놀랍네요."
서울에서 태어난 직후 미국으로 입양된 로렌의 마지막 남은 희망은 실종 아동 DNA 검사입니다.
관건은 한국의 가족들이 검사에 응하는 겁니다.
로렌이 태어났던 병원 역시 아파트로 변해버린 지 오래, 부모님을 만날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인터뷰> 로렌 스티븐(모윤숙/서울 출생 직후 미국 입양) : "가족들을 만나면, 나를 입양 보낼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그들이 진짜 원했는지,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지난 60년간 해외로 입양된 아동은 17만 명을 넘어섰지만 최근 들어서는 해마다 그 숫자가 줄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지난 60년간 해외로 입양된 아이들의 숫자가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렸을 때 한국을 떠나 해외로 입양됐던 해외입양인들이 모국을 찾아 뿌리 찾기에 나섰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두 살 때 대구를 떠나 미국으로 입양됐던 마이클.
부모를 찾으러 한국을 찾은 것도 여러 번, 모국의 풍경은 볼 때마다 정겹습니다.
인사동길을 걸으며 하회탈을 써보고 전통차도 마셔보지만, 마음속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한가득입니다.
<인터뷰> 마이클 이와타(신태호/대구 출생/2살 미국 입양) : "제가 어머니에 대해서 말할 때면, 절대 감정적이 되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절대 감정적이 되지 않으려고 하는데…."
부산의 한 도랑에서 발견돼 미국인 가정에 입양됐다 40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나다 씨.
서울타워에서 내려다보이는 고국의 발전된 모습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인터뷰> 나다 슈마커(황나다/부산 출생 직후 미국입양) : "40년 전은 이렇지 않았거든요. 제가 다시 와서 보니까 나라와 도시가 이렇게까지 성장한 게 놀랍네요."
서울에서 태어난 직후 미국으로 입양된 로렌의 마지막 남은 희망은 실종 아동 DNA 검사입니다.
관건은 한국의 가족들이 검사에 응하는 겁니다.
로렌이 태어났던 병원 역시 아파트로 변해버린 지 오래, 부모님을 만날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인터뷰> 로렌 스티븐(모윤숙/서울 출생 직후 미국 입양) : "가족들을 만나면, 나를 입양 보낼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그들이 진짜 원했는지,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지난 60년간 해외로 입양된 아동은 17만 명을 넘어섰지만 최근 들어서는 해마다 그 숫자가 줄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
-
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김범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