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인들 유럽행 불법 이주 시도 급증

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접한 나라 세네갈.

이곳은 수도 다카르 근교인데요.

유럽으로 불법 이주를 시도하는 세네갈 사람들의 수가 한 해 사이 두 배로 급증했습니다.

세네갈은 서부 아프리카 국가중에서도 비교적 발전된 나라에 속하지만 국민의 47%는 여전히 절대 빈곤에 처해있습니다.

때문에 일자리와 돈을 벌 기회가 없는 고국을 떠나 나은 삶을 위해 유럽행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이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놀로에 : "잘 살기 위해 유럽으로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디우프 : "유럽은 저에게 천국과 같은 곳으로 생각됩니다."

유럽으로 가려면 사하라 사막과 지중해를 건너는 목숨 건 여정을 견뎌야합니다.

<인터뷰> 디아우 : "가족에게 도움이 된다면 뭐든 할 수 있고, 저는 어떻게 돼도 상관없습니다."

최근 세네갈 연안에서 석유와 가스가 발견되면서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여전히 수많은 세네갈인이 고국을 떠나 유럽으로 떠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