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장맛비에 ‘뒤늦은 모내기’
입력 2017.07.10 (17:12)
수정 2017.07.1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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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뭄이 피해가 집중됐던 충남 서북부 지역에서는 장마철에 모내기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비다운 비가 오지 않아 애를 태웠던 농민들이 장맛비를 반기며 뒤늦은 모내기에 나섰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이 가득 찬 논에 이앙기가 오가며 모를 촘촘히 심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지금까지 미뤘던 올해 첫 모내기입니다.
지난 주말 70mm 가까이 내린 장맛비에 늦게나마 모내기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정홍도(벼 재배 농민) : "그동안 너무 가물어서 모를 못 심고 마음만 답답했었는데 지금이나마 심게 돼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간척지 농경지에서도 다시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농민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모내기를 서둘렀습니다.
가뭄에 염도가 높아져 그동안 모를 심는 족족 고사했지만 이번 장맛비 덕에 농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비에 간척농지에 물을 공급하는 담수호의 염도도 영농한계치인 2,800 pp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모내기 철이 훨씬 지난 뒤여서 수확은 제대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환수(벼 재배 농민) : "지금 시기가 너무 늦었기 때문에 지금 심어도 수확량은 현저히 떨어질 것 같습니다. 수확량은 정상수준의 60%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맛비 덕분에 때늦은 모내기를 할 수 있게 됐지만 농민들 마음은 안도와 아쉬움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가뭄이 피해가 집중됐던 충남 서북부 지역에서는 장마철에 모내기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비다운 비가 오지 않아 애를 태웠던 농민들이 장맛비를 반기며 뒤늦은 모내기에 나섰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이 가득 찬 논에 이앙기가 오가며 모를 촘촘히 심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지금까지 미뤘던 올해 첫 모내기입니다.
지난 주말 70mm 가까이 내린 장맛비에 늦게나마 모내기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정홍도(벼 재배 농민) : "그동안 너무 가물어서 모를 못 심고 마음만 답답했었는데 지금이나마 심게 돼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간척지 농경지에서도 다시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농민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모내기를 서둘렀습니다.
가뭄에 염도가 높아져 그동안 모를 심는 족족 고사했지만 이번 장맛비 덕에 농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비에 간척농지에 물을 공급하는 담수호의 염도도 영농한계치인 2,800 pp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모내기 철이 훨씬 지난 뒤여서 수확은 제대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환수(벼 재배 농민) : "지금 시기가 너무 늦었기 때문에 지금 심어도 수확량은 현저히 떨어질 것 같습니다. 수확량은 정상수준의 60%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맛비 덕분에 때늦은 모내기를 할 수 있게 됐지만 농민들 마음은 안도와 아쉬움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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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가운 장맛비에 ‘뒤늦은 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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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10 17:25:56
- 수정2017-07-10 17:29:31
<앵커 멘트>
가뭄이 피해가 집중됐던 충남 서북부 지역에서는 장마철에 모내기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비다운 비가 오지 않아 애를 태웠던 농민들이 장맛비를 반기며 뒤늦은 모내기에 나섰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이 가득 찬 논에 이앙기가 오가며 모를 촘촘히 심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지금까지 미뤘던 올해 첫 모내기입니다.
지난 주말 70mm 가까이 내린 장맛비에 늦게나마 모내기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정홍도(벼 재배 농민) : "그동안 너무 가물어서 모를 못 심고 마음만 답답했었는데 지금이나마 심게 돼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간척지 농경지에서도 다시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농민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모내기를 서둘렀습니다.
가뭄에 염도가 높아져 그동안 모를 심는 족족 고사했지만 이번 장맛비 덕에 농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비에 간척농지에 물을 공급하는 담수호의 염도도 영농한계치인 2,800 pp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모내기 철이 훨씬 지난 뒤여서 수확은 제대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환수(벼 재배 농민) : "지금 시기가 너무 늦었기 때문에 지금 심어도 수확량은 현저히 떨어질 것 같습니다. 수확량은 정상수준의 60%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맛비 덕분에 때늦은 모내기를 할 수 있게 됐지만 농민들 마음은 안도와 아쉬움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가뭄이 피해가 집중됐던 충남 서북부 지역에서는 장마철에 모내기를 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비다운 비가 오지 않아 애를 태웠던 농민들이 장맛비를 반기며 뒤늦은 모내기에 나섰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이 가득 찬 논에 이앙기가 오가며 모를 촘촘히 심습니다.
극심한 가뭄에 지금까지 미뤘던 올해 첫 모내기입니다.
지난 주말 70mm 가까이 내린 장맛비에 늦게나마 모내기가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정홍도(벼 재배 농민) : "그동안 너무 가물어서 모를 못 심고 마음만 답답했었는데 지금이나마 심게 돼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간척지 농경지에서도 다시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농민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모내기를 서둘렀습니다.
가뭄에 염도가 높아져 그동안 모를 심는 족족 고사했지만 이번 장맛비 덕에 농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비에 간척농지에 물을 공급하는 담수호의 염도도 영농한계치인 2,800 ppm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모내기 철이 훨씬 지난 뒤여서 수확은 제대로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김환수(벼 재배 농민) : "지금 시기가 너무 늦었기 때문에 지금 심어도 수확량은 현저히 떨어질 것 같습니다. 수확량은 정상수준의 60%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맛비 덕분에 때늦은 모내기를 할 수 있게 됐지만 농민들 마음은 안도와 아쉬움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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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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