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시민들…장마철 수난사고
입력 2017.07.10 (19:07)
수정 2017.07.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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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많은 양의 장맛비로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나 수난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상당수 수난사고는 통제를 무시하는 시민들의 안전불감증 때문인데, 구조구급 행정력 낭비까지 초래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맛비에 불어난 물이 거세게 휘감아 흐르는 하천.
오늘 새벽 5시 40분쯤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20대 남성이 이 하천에 스스로 뛰어들었습니다.
사고 당시 하천은 위험 수위를 넘어 하상도로와 다리 통행도 전면 금지된 상태였습니다.
구급차 여러 대와 구조대원 20여 명이 총출동해 가까스로 구조했습니다.
<인터뷰> 박병천(청주 동부소방서 구조대원) : "물 속에 하반신 잠긴 채로 서 있었고 한 명은 물 밖에서 일행에게 나오라고. 물살에 휩쓸릴 수도 있어서..."
지난 주말 충북 진천에서는 관광객 2명이 급류에 수백미터를 떠내려갔습니다.
현장 안전 요원들의 통제를 무시한 채 다리를 건너다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결국 소방헬기까지 동원됐고, 40여분 만에 겨우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이승선(진천소방서 의용소방대원) : "위험하니까 통제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기를 무조건 건너야 된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폭우로 통행이 금지된 하천에서 돌다리를 건너던 80대가 물에 빠져 숨지기도 했습니다.
장마철 하천상황이 급변하는데도 통제마저 따르지 않는 제멋대로식 안전불감 시민의식.
자신의 생명을 위협할뿐 아니라 구조구급 행정력도 낭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많은 양의 장맛비로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나 수난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상당수 수난사고는 통제를 무시하는 시민들의 안전불감증 때문인데, 구조구급 행정력 낭비까지 초래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맛비에 불어난 물이 거세게 휘감아 흐르는 하천.
오늘 새벽 5시 40분쯤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20대 남성이 이 하천에 스스로 뛰어들었습니다.
사고 당시 하천은 위험 수위를 넘어 하상도로와 다리 통행도 전면 금지된 상태였습니다.
구급차 여러 대와 구조대원 20여 명이 총출동해 가까스로 구조했습니다.
<인터뷰> 박병천(청주 동부소방서 구조대원) : "물 속에 하반신 잠긴 채로 서 있었고 한 명은 물 밖에서 일행에게 나오라고. 물살에 휩쓸릴 수도 있어서..."
지난 주말 충북 진천에서는 관광객 2명이 급류에 수백미터를 떠내려갔습니다.
현장 안전 요원들의 통제를 무시한 채 다리를 건너다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결국 소방헬기까지 동원됐고, 40여분 만에 겨우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이승선(진천소방서 의용소방대원) : "위험하니까 통제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기를 무조건 건너야 된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폭우로 통행이 금지된 하천에서 돌다리를 건너던 80대가 물에 빠져 숨지기도 했습니다.
장마철 하천상황이 급변하는데도 통제마저 따르지 않는 제멋대로식 안전불감 시민의식.
자신의 생명을 위협할뿐 아니라 구조구급 행정력도 낭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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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10 19:09:16
- 수정2017-07-11 09:36:26

<앵커 멘트>
많은 양의 장맛비로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나 수난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상당수 수난사고는 통제를 무시하는 시민들의 안전불감증 때문인데, 구조구급 행정력 낭비까지 초래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맛비에 불어난 물이 거세게 휘감아 흐르는 하천.
오늘 새벽 5시 40분쯤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20대 남성이 이 하천에 스스로 뛰어들었습니다.
사고 당시 하천은 위험 수위를 넘어 하상도로와 다리 통행도 전면 금지된 상태였습니다.
구급차 여러 대와 구조대원 20여 명이 총출동해 가까스로 구조했습니다.
<인터뷰> 박병천(청주 동부소방서 구조대원) : "물 속에 하반신 잠긴 채로 서 있었고 한 명은 물 밖에서 일행에게 나오라고. 물살에 휩쓸릴 수도 있어서..."
지난 주말 충북 진천에서는 관광객 2명이 급류에 수백미터를 떠내려갔습니다.
현장 안전 요원들의 통제를 무시한 채 다리를 건너다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결국 소방헬기까지 동원됐고, 40여분 만에 겨우 구조됐습니다.
<인터뷰> 이승선(진천소방서 의용소방대원) : "위험하니까 통제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기를 무조건 건너야 된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더라고요."
폭우로 통행이 금지된 하천에서 돌다리를 건너던 80대가 물에 빠져 숨지기도 했습니다.
장마철 하천상황이 급변하는데도 통제마저 따르지 않는 제멋대로식 안전불감 시민의식.
자신의 생명을 위협할뿐 아니라 구조구급 행정력도 낭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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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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