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했던 사고 순간…버스 속도 안 줄여
입력 2017.07.10 (23:10)
수정 2017.07.1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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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 근처에서 일어난 7중 추돌사고 당시를 담은 추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분석 결과 사고 당시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역버스가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앞 차량에 바짝 붙더니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선글라스를 낀 버스 기사는 충돌 직전에야 급히 운전대를 만져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인터뷰> 김00(사고 버스 운전기사/어제) : "빡 소리가 나면서 앞에를 보니까 앞이 붕 뜨더라고요, 앞이 뜨면서 쭉 밀리는 것만 생각나지 그 뒤로는 생각이 안 나요."
현장에서 숨진 부부의 유족들은 신장 투석 치료를 받던 아버지가 어머니와 함께 바람을 쐬러 길을 나섰던 걸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급제동시 생기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가 없는 점으로 미뤄 사고 순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재형(서울 서초경찰서 교통과장) : "사고 차량이나 영상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사고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한 이후에 졸음운전이라든지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유족과의 합의 기간 등을 고려해 2주간의 시간을 두고 버스운전기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버스 회사를 상대로 운전자 휴식 시간을 준수했는지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어제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 근처에서 일어난 7중 추돌사고 당시를 담은 추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분석 결과 사고 당시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역버스가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앞 차량에 바짝 붙더니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선글라스를 낀 버스 기사는 충돌 직전에야 급히 운전대를 만져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인터뷰> 김00(사고 버스 운전기사/어제) : "빡 소리가 나면서 앞에를 보니까 앞이 붕 뜨더라고요, 앞이 뜨면서 쭉 밀리는 것만 생각나지 그 뒤로는 생각이 안 나요."
현장에서 숨진 부부의 유족들은 신장 투석 치료를 받던 아버지가 어머니와 함께 바람을 쐬러 길을 나섰던 걸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급제동시 생기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가 없는 점으로 미뤄 사고 순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재형(서울 서초경찰서 교통과장) : "사고 차량이나 영상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사고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한 이후에 졸음운전이라든지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유족과의 합의 기간 등을 고려해 2주간의 시간을 두고 버스운전기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버스 회사를 상대로 운전자 휴식 시간을 준수했는지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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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끔찍했던 사고 순간…버스 속도 안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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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10 23:11:33
- 수정2017-07-10 23: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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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 근처에서 일어난 7중 추돌사고 당시를 담은 추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분석 결과 사고 당시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역버스가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앞 차량에 바짝 붙더니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선글라스를 낀 버스 기사는 충돌 직전에야 급히 운전대를 만져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인터뷰> 김00(사고 버스 운전기사/어제) : "빡 소리가 나면서 앞에를 보니까 앞이 붕 뜨더라고요, 앞이 뜨면서 쭉 밀리는 것만 생각나지 그 뒤로는 생각이 안 나요."
현장에서 숨진 부부의 유족들은 신장 투석 치료를 받던 아버지가 어머니와 함께 바람을 쐬러 길을 나섰던 걸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급제동시 생기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가 없는 점으로 미뤄 사고 순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재형(서울 서초경찰서 교통과장) : "사고 차량이나 영상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사고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한 이후에 졸음운전이라든지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유족과의 합의 기간 등을 고려해 2주간의 시간을 두고 버스운전기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버스 회사를 상대로 운전자 휴식 시간을 준수했는지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어제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 근처에서 일어난 7중 추돌사고 당시를 담은 추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분석 결과 사고 당시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역버스가 빠른 속도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앞 차량에 바짝 붙더니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선글라스를 낀 버스 기사는 충돌 직전에야 급히 운전대를 만져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인터뷰> 김00(사고 버스 운전기사/어제) : "빡 소리가 나면서 앞에를 보니까 앞이 붕 뜨더라고요, 앞이 뜨면서 쭉 밀리는 것만 생각나지 그 뒤로는 생각이 안 나요."
현장에서 숨진 부부의 유족들은 신장 투석 치료를 받던 아버지가 어머니와 함께 바람을 쐬러 길을 나섰던 걸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급제동시 생기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가 없는 점으로 미뤄 사고 순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재형(서울 서초경찰서 교통과장) : "사고 차량이나 영상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사고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한 이후에 졸음운전이라든지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유족과의 합의 기간 등을 고려해 2주간의 시간을 두고 버스운전기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버스 회사를 상대로 운전자 휴식 시간을 준수했는지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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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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