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나오며 급회전 4명 사상…원인 집중 조사
입력 2017.07.12 (06:35)
수정 2017.07.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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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0일 영동고속도로 터널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승용차를 덮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버스가 급회전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버스가 빠른 속도로 터널에 진입합니다.
좌우로 휘청거리던 버스는 왼쪽 터널벽에 부딪친 뒤 오른쪽 벽을 다시 들이받습니다.
이후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왼쪽으로 급회전해 맞은편 차로로 돌진합니다.
반대쪽 승용차는 급히 차로를 바꿔봤지만 버스는 그대로 달려 승용차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30대 남성은 숨졌고 같이 탔던 20대 여성도 크게 다쳤습니다.
버스기사 최 모 씨와 승객 한 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터널 안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중심을 잃은 거겠죠. 어떤 제어 상태가 안 됐을 거예요."
사고 버스가 터널에서 나온 뒤 급하게 방향을 튼 곳에는 이렇게 가드레일이 있었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습니다.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터널 안에서 두 차례 벽에 부딪치면서 운행을 통제하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승호(교통안전공단 교수) : "버스나 화물차의 경우 일반 승용차에 비해 빗길에서 제동 거리가 훨씬 증가하기 때문에 차체에 대한 제어가 더욱 힘들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경찰은 버스기사 최 씨가 졸음 운전이나 음주 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과실 여부와 함께 버스에 결함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지난 10일 영동고속도로 터널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승용차를 덮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버스가 급회전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버스가 빠른 속도로 터널에 진입합니다.
좌우로 휘청거리던 버스는 왼쪽 터널벽에 부딪친 뒤 오른쪽 벽을 다시 들이받습니다.
이후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왼쪽으로 급회전해 맞은편 차로로 돌진합니다.
반대쪽 승용차는 급히 차로를 바꿔봤지만 버스는 그대로 달려 승용차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30대 남성은 숨졌고 같이 탔던 20대 여성도 크게 다쳤습니다.
버스기사 최 모 씨와 승객 한 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터널 안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중심을 잃은 거겠죠. 어떤 제어 상태가 안 됐을 거예요."
사고 버스가 터널에서 나온 뒤 급하게 방향을 튼 곳에는 이렇게 가드레일이 있었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습니다.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터널 안에서 두 차례 벽에 부딪치면서 운행을 통제하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승호(교통안전공단 교수) : "버스나 화물차의 경우 일반 승용차에 비해 빗길에서 제동 거리가 훨씬 증가하기 때문에 차체에 대한 제어가 더욱 힘들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경찰은 버스기사 최 씨가 졸음 운전이나 음주 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과실 여부와 함께 버스에 결함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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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영동고속도로 터널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승용차를 덮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버스가 급회전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버스가 빠른 속도로 터널에 진입합니다.
좌우로 휘청거리던 버스는 왼쪽 터널벽에 부딪친 뒤 오른쪽 벽을 다시 들이받습니다.
이후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왼쪽으로 급회전해 맞은편 차로로 돌진합니다.
반대쪽 승용차는 급히 차로를 바꿔봤지만 버스는 그대로 달려 승용차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30대 남성은 숨졌고 같이 탔던 20대 여성도 크게 다쳤습니다.
버스기사 최 모 씨와 승객 한 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터널 안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중심을 잃은 거겠죠. 어떤 제어 상태가 안 됐을 거예요."
사고 버스가 터널에서 나온 뒤 급하게 방향을 튼 곳에는 이렇게 가드레일이 있었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습니다.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터널 안에서 두 차례 벽에 부딪치면서 운행을 통제하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승호(교통안전공단 교수) : "버스나 화물차의 경우 일반 승용차에 비해 빗길에서 제동 거리가 훨씬 증가하기 때문에 차체에 대한 제어가 더욱 힘들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경찰은 버스기사 최 씨가 졸음 운전이나 음주 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과실 여부와 함께 버스에 결함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지난 10일 영동고속도로 터널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승용차를 덮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버스가 급회전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버스가 빠른 속도로 터널에 진입합니다.
좌우로 휘청거리던 버스는 왼쪽 터널벽에 부딪친 뒤 오른쪽 벽을 다시 들이받습니다.
이후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왼쪽으로 급회전해 맞은편 차로로 돌진합니다.
반대쪽 승용차는 급히 차로를 바꿔봤지만 버스는 그대로 달려 승용차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30대 남성은 숨졌고 같이 탔던 20대 여성도 크게 다쳤습니다.
버스기사 최 모 씨와 승객 한 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터널 안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중심을 잃은 거겠죠. 어떤 제어 상태가 안 됐을 거예요."
사고 버스가 터널에서 나온 뒤 급하게 방향을 튼 곳에는 이렇게 가드레일이 있었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습니다.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터널 안에서 두 차례 벽에 부딪치면서 운행을 통제하기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박승호(교통안전공단 교수) : "버스나 화물차의 경우 일반 승용차에 비해 빗길에서 제동 거리가 훨씬 증가하기 때문에 차체에 대한 제어가 더욱 힘들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경찰은 버스기사 최 씨가 졸음 운전이나 음주 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씨의 과실 여부와 함께 버스에 결함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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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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