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호기 중단 오늘 결정…한수원 긴장감 고조

입력 2017.07.13 (07:01) 수정 2017.07.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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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고리 5호기와 6호기 건설 공사를 일시 중단할지 말지 결정지을 한수원 이사회가 오늘 경북 경주에서 열립니다.

공사중단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한수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후 3시로 예정된 한수원 이사회를 앞두고 이곳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주민과 한수원 노조가 오늘 이사회를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은 6개 중대 480명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할 계획입니다.

오늘 이사회에서는 신고리 5·6호기를 계속 건설할지 말지 공론화하는 동안 공사 일시중단계획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안건이 통과된다면 3개월 간 공론화 과정 동안 신고리 5·6호기 공사는 중단됩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는 사업비 규모가 8조 6천억 원입니다.

현재 종합공정률이 28.8%인데요.

그동안 공사비와 보상비로 2조 6천억 원이 집행됐습니다.

한수원 노조는 그동안 들어간 비용이 낭비되고 원전 기술력이 사장된다며, 또 주민들은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준다며 중단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환경단체 등은 시기를 늦출수록 매몰비용만 커진다며 이사회가 즉각 공사중단을 결정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었지만 의결을 하지 못했습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논란의 핵심이 된 신고리 5·6호기를 두고 이사회가 오늘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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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6호기 중단 오늘 결정…한수원 긴장감 고조
    • 입력 2017-07-13 07:03:38
    • 수정2017-07-13 08: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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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고리 5호기와 6호기 건설 공사를 일시 중단할지 말지 결정지을 한수원 이사회가 오늘 경북 경주에서 열립니다.

공사중단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한수원 노조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 오후 3시로 예정된 한수원 이사회를 앞두고 이곳에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주민과 한수원 노조가 오늘 이사회를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은 6개 중대 480명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할 계획입니다.

오늘 이사회에서는 신고리 5·6호기를 계속 건설할지 말지 공론화하는 동안 공사 일시중단계획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안건이 통과된다면 3개월 간 공론화 과정 동안 신고리 5·6호기 공사는 중단됩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는 사업비 규모가 8조 6천억 원입니다.

현재 종합공정률이 28.8%인데요.

그동안 공사비와 보상비로 2조 6천억 원이 집행됐습니다.

한수원 노조는 그동안 들어간 비용이 낭비되고 원전 기술력이 사장된다며, 또 주민들은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준다며 중단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환경단체 등은 시기를 늦출수록 매몰비용만 커진다며 이사회가 즉각 공사중단을 결정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었지만 의결을 하지 못했습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논란의 핵심이 된 신고리 5·6호기를 두고 이사회가 오늘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한수원 본사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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