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데타 불발 그 후…거센 후폭풍
입력 2017.07.16 (21:35)
수정 2017.07.1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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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에서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지 1년이 됐습니다.
맨몸으로 탱크 앞에 선 시민들의 희생으로 민주주의를 지켰지만, 이후 국가 비상 사태가 계속되며 실패한 쿠데타의 후폭풍이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십만 명의 터키 시민들이 이스탄불 '순교자의 다리'에 모여 쿠데타에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1년 전 터키군 일부가 이 다리를 점령하자 시민들은 맨몸으로 탱크에 맞섰습니다.
민간인과 군경 250명이 희생되고 쿠데타는 결국 저지됐습니다.
<녹취> 루메이사(이스탄불 시민) : "슬프지만 자랑스러워요. 우리가 이겼잖아요."
쿠데타 실패의 후폭풍은 거셌습니다.
쿠데타 세력 색출을 명분으로 지금까지 5만여 명이 투옥되고, 15만 명이 일터에서 쫓겨났습니다.
숙청작업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녹취> 도간(반정부집회 참가자) : "정말입니다. 정의가 없어요. 무고한 사람들이 투옥되고, 희생되고 있습니다."
숨죽여왔던 야권은 최근 사법정의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열고 비상사태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러나 반역자에 대한 사형을 직접 언급하며 국가비상사태의 재연장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논의를 거쳐 국가비상사태 연장과 관련해 정부에 제안할 것입니다."
1년 전 터키 쿠데타 시도의 후폭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현재로선 가늠키 어려운 상황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터키에서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지 1년이 됐습니다.
맨몸으로 탱크 앞에 선 시민들의 희생으로 민주주의를 지켰지만, 이후 국가 비상 사태가 계속되며 실패한 쿠데타의 후폭풍이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십만 명의 터키 시민들이 이스탄불 '순교자의 다리'에 모여 쿠데타에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1년 전 터키군 일부가 이 다리를 점령하자 시민들은 맨몸으로 탱크에 맞섰습니다.
민간인과 군경 250명이 희생되고 쿠데타는 결국 저지됐습니다.
<녹취> 루메이사(이스탄불 시민) : "슬프지만 자랑스러워요. 우리가 이겼잖아요."
쿠데타 실패의 후폭풍은 거셌습니다.
쿠데타 세력 색출을 명분으로 지금까지 5만여 명이 투옥되고, 15만 명이 일터에서 쫓겨났습니다.
숙청작업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녹취> 도간(반정부집회 참가자) : "정말입니다. 정의가 없어요. 무고한 사람들이 투옥되고, 희생되고 있습니다."
숨죽여왔던 야권은 최근 사법정의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열고 비상사태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러나 반역자에 대한 사형을 직접 언급하며 국가비상사태의 재연장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논의를 거쳐 국가비상사태 연장과 관련해 정부에 제안할 것입니다."
1년 전 터키 쿠데타 시도의 후폭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현재로선 가늠키 어려운 상황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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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쿠데타 불발 그 후…거센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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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16 21:37:44
- 수정2017-07-17 05:01:30

<앵커 멘트>
터키에서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지 1년이 됐습니다.
맨몸으로 탱크 앞에 선 시민들의 희생으로 민주주의를 지켰지만, 이후 국가 비상 사태가 계속되며 실패한 쿠데타의 후폭풍이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십만 명의 터키 시민들이 이스탄불 '순교자의 다리'에 모여 쿠데타에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1년 전 터키군 일부가 이 다리를 점령하자 시민들은 맨몸으로 탱크에 맞섰습니다.
민간인과 군경 250명이 희생되고 쿠데타는 결국 저지됐습니다.
<녹취> 루메이사(이스탄불 시민) : "슬프지만 자랑스러워요. 우리가 이겼잖아요."
쿠데타 실패의 후폭풍은 거셌습니다.
쿠데타 세력 색출을 명분으로 지금까지 5만여 명이 투옥되고, 15만 명이 일터에서 쫓겨났습니다.
숙청작업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녹취> 도간(반정부집회 참가자) : "정말입니다. 정의가 없어요. 무고한 사람들이 투옥되고, 희생되고 있습니다."
숨죽여왔던 야권은 최근 사법정의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열고 비상사태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러나 반역자에 대한 사형을 직접 언급하며 국가비상사태의 재연장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논의를 거쳐 국가비상사태 연장과 관련해 정부에 제안할 것입니다."
1년 전 터키 쿠데타 시도의 후폭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현재로선 가늠키 어려운 상황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터키에서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지 1년이 됐습니다.
맨몸으로 탱크 앞에 선 시민들의 희생으로 민주주의를 지켰지만, 이후 국가 비상 사태가 계속되며 실패한 쿠데타의 후폭풍이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십만 명의 터키 시민들이 이스탄불 '순교자의 다리'에 모여 쿠데타에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1년 전 터키군 일부가 이 다리를 점령하자 시민들은 맨몸으로 탱크에 맞섰습니다.
민간인과 군경 250명이 희생되고 쿠데타는 결국 저지됐습니다.
<녹취> 루메이사(이스탄불 시민) : "슬프지만 자랑스러워요. 우리가 이겼잖아요."
쿠데타 실패의 후폭풍은 거셌습니다.
쿠데타 세력 색출을 명분으로 지금까지 5만여 명이 투옥되고, 15만 명이 일터에서 쫓겨났습니다.
숙청작업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녹취> 도간(반정부집회 참가자) : "정말입니다. 정의가 없어요. 무고한 사람들이 투옥되고, 희생되고 있습니다."
숨죽여왔던 야권은 최근 사법정의를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열고 비상사태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러나 반역자에 대한 사형을 직접 언급하며 국가비상사태의 재연장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논의를 거쳐 국가비상사태 연장과 관련해 정부에 제안할 것입니다."
1년 전 터키 쿠데타 시도의 후폭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현재로선 가늠키 어려운 상황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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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덕 기자 h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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