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인준안 처리 고심

입력 2002.08.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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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장 총리지명자는 자신에게 쏠린 의혹에 대해서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정치권은 인준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각 당의 속내를 계속해서 이춘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장대환 총리지명자에 대한 한나라당의 기류는 비우호적입니다.
각종 의혹이 장 상 씨보다 결코 덜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오늘은 인준안이 부결되면 국가 경제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청와대 관계자의 말에 대해 잘못된 인사책임을 한나라당에게 떠넘기려는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김진재(한나라당 최고위원): 잘못된 인사라도 문제 삼지 말라는 이것이 제정신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그러나 총리인준안이 또다시 부결될 경우의 부담을 감안해 의원 자유투표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에도 인준안이 부결될 경우 정부의 국정업무가 마비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장 총리지명자가 일부 흠결이 있기는 하지만 큰 문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설 훈(민주당 인사청문특위 간사): 한나라당이 부결을 시도한다면 국민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고 이것에 대해서 적절하게 대응할 생각입니다.
⊙기자: 일부 의원들의 이탈표를 막기 위해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당론투표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인준이 어려울 경우 국가 경제가 위기를 맞을 것이라며 정치권의 협력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총리가 인준되면 대통령과 내각은 국민과 정치권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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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인준안 처리 고심
    • 입력 2002-08-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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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장 총리지명자는 자신에게 쏠린 의혹에 대해서 적극 해명하고 나섰지만 정치권은 인준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각 당의 속내를 계속해서 이춘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장대환 총리지명자에 대한 한나라당의 기류는 비우호적입니다. 각종 의혹이 장 상 씨보다 결코 덜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오늘은 인준안이 부결되면 국가 경제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청와대 관계자의 말에 대해 잘못된 인사책임을 한나라당에게 떠넘기려는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김진재(한나라당 최고위원): 잘못된 인사라도 문제 삼지 말라는 이것이 제정신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그러나 총리인준안이 또다시 부결될 경우의 부담을 감안해 의원 자유투표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에도 인준안이 부결될 경우 정부의 국정업무가 마비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장 총리지명자가 일부 흠결이 있기는 하지만 큰 문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설 훈(민주당 인사청문특위 간사): 한나라당이 부결을 시도한다면 국민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고 이것에 대해서 적절하게 대응할 생각입니다. ⊙기자: 일부 의원들의 이탈표를 막기 위해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당론투표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인준이 어려울 경우 국가 경제가 위기를 맞을 것이라며 정치권의 협력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총리가 인준되면 대통령과 내각은 국민과 정치권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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