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습 폭우…침수·고립·화재

입력 2017.07.18 (23:14) 수정 2017.07.1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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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제주도 남부 지역에는 한때 시간당 1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예보도 없이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조강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물이 없던 마른 하천에 거센 물살이 흐릅니다.

산행에서 돌아오던 60대 부부는 예상치 못한 물살에 고립됐고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1시간 만에 하천을 건넜습니다.

지하에 있는 주점은 계속 들이치는 빗물을 퍼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인터뷰> 박창공(침수피해 주점 주인) : "볼일 보고 불과 1시간(자리를 비운 사이) 와 보니까 물이 찬 거예요."

오늘 낮 제주 남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에는 시간당 112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갑작스런 폭우에 학교와 주택 등이 침수됐고 차량 고립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폭우와 함께 벼락이 치면서 화재도 이어졌습니다.

침수와 화재 등 집계된 피해는 14건에 이릅니다.

오늘 낮 3시간 동안 쏟아진 비는 160밀리미터!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집중되는 전형적인 기습호우 양상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창문(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갑자기 (비구름이) 생성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중산간 쪽으로는 소나기 (내릴 것으로)봤는데요, (남원읍)부분에서는 지역적인 차이가 있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5일에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100mm 넘는 폭우가 쏟아져 큰 피해를 낸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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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기습 폭우…침수·고립·화재
    • 입력 2017-07-18 23:16:24
    • 수정2017-07-18 23: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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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제주도 남부 지역에는 한때 시간당 1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예보도 없이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조강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물이 없던 마른 하천에 거센 물살이 흐릅니다.

산행에서 돌아오던 60대 부부는 예상치 못한 물살에 고립됐고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1시간 만에 하천을 건넜습니다.

지하에 있는 주점은 계속 들이치는 빗물을 퍼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인터뷰> 박창공(침수피해 주점 주인) : "볼일 보고 불과 1시간(자리를 비운 사이) 와 보니까 물이 찬 거예요."

오늘 낮 제주 남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에는 시간당 112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갑작스런 폭우에 학교와 주택 등이 침수됐고 차량 고립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폭우와 함께 벼락이 치면서 화재도 이어졌습니다.

침수와 화재 등 집계된 피해는 14건에 이릅니다.

오늘 낮 3시간 동안 쏟아진 비는 160밀리미터!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집중되는 전형적인 기습호우 양상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창문(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갑자기 (비구름이) 생성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중산간 쪽으로는 소나기 (내릴 것으로)봤는데요, (남원읍)부분에서는 지역적인 차이가 있었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5일에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100mm 넘는 폭우가 쏟아져 큰 피해를 낸 적이 있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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