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자체들 ‘고향납세’ 답례품 경쟁
입력 2017.07.19 (09:48)
수정 2017.07.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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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는 납세자가 거주지가 아닌 지자체에 기부금을 보내면, 기부 금액의 절반만큼을 특산물 등의 답례품으로 받고, 기부 금액만큼을 지방세에서 공제해주는 '고향납세제도' 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각 지자체가 더 많은 '고향 납세'를 유치하기 위해 고가의 답례품을 지급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신선한 어패류와 고급 쇠고기, 골프채와 고급 카메라도 있습니다.
모두 고향납세 답례품입니다.
'사이타마현의 한 지자체는 답례품으로 골프채와 고급 카메라를 보낸 덕분에, 기부금액이 3년전과 비교해 180배나 늘 정도로 효과를 봤습니다.
당연히 지자체들은 답례품 고급화 경쟁을 벌였고, 경쟁이 치열해지자 최근 정부 당국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기부 금액의 30%를 넘는 답례품이나 가전제품 등 자산 가치가 높은 답례품은 보내지 말도록 했는데요.
<인터뷰> 가네다(사이타마 치치부시 재무과) : "기부금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이처럼 대부분의 지자체가 정부 방침에 따르기로 했지만 기존 답례품을 고수하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유명한 목제가구 산지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는 지역 산업의 진흥을 위해 앞으로도 답례품으로 계속 목제 가구를 보낼 예정입니다.
일본에는 납세자가 거주지가 아닌 지자체에 기부금을 보내면, 기부 금액의 절반만큼을 특산물 등의 답례품으로 받고, 기부 금액만큼을 지방세에서 공제해주는 '고향납세제도' 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각 지자체가 더 많은 '고향 납세'를 유치하기 위해 고가의 답례품을 지급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신선한 어패류와 고급 쇠고기, 골프채와 고급 카메라도 있습니다.
모두 고향납세 답례품입니다.
'사이타마현의 한 지자체는 답례품으로 골프채와 고급 카메라를 보낸 덕분에, 기부금액이 3년전과 비교해 180배나 늘 정도로 효과를 봤습니다.
당연히 지자체들은 답례품 고급화 경쟁을 벌였고, 경쟁이 치열해지자 최근 정부 당국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기부 금액의 30%를 넘는 답례품이나 가전제품 등 자산 가치가 높은 답례품은 보내지 말도록 했는데요.
<인터뷰> 가네다(사이타마 치치부시 재무과) : "기부금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이처럼 대부분의 지자체가 정부 방침에 따르기로 했지만 기존 답례품을 고수하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유명한 목제가구 산지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는 지역 산업의 진흥을 위해 앞으로도 답례품으로 계속 목제 가구를 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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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지자체들 ‘고향납세’ 답례품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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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07-19 10:01:56
<앵커 멘트>
일본에는 납세자가 거주지가 아닌 지자체에 기부금을 보내면, 기부 금액의 절반만큼을 특산물 등의 답례품으로 받고, 기부 금액만큼을 지방세에서 공제해주는 '고향납세제도' 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각 지자체가 더 많은 '고향 납세'를 유치하기 위해 고가의 답례품을 지급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신선한 어패류와 고급 쇠고기, 골프채와 고급 카메라도 있습니다.
모두 고향납세 답례품입니다.
'사이타마현의 한 지자체는 답례품으로 골프채와 고급 카메라를 보낸 덕분에, 기부금액이 3년전과 비교해 180배나 늘 정도로 효과를 봤습니다.
당연히 지자체들은 답례품 고급화 경쟁을 벌였고, 경쟁이 치열해지자 최근 정부 당국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기부 금액의 30%를 넘는 답례품이나 가전제품 등 자산 가치가 높은 답례품은 보내지 말도록 했는데요.
<인터뷰> 가네다(사이타마 치치부시 재무과) : "기부금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이처럼 대부분의 지자체가 정부 방침에 따르기로 했지만 기존 답례품을 고수하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유명한 목제가구 산지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는 지역 산업의 진흥을 위해 앞으로도 답례품으로 계속 목제 가구를 보낼 예정입니다.
일본에는 납세자가 거주지가 아닌 지자체에 기부금을 보내면, 기부 금액의 절반만큼을 특산물 등의 답례품으로 받고, 기부 금액만큼을 지방세에서 공제해주는 '고향납세제도' 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각 지자체가 더 많은 '고향 납세'를 유치하기 위해 고가의 답례품을 지급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신선한 어패류와 고급 쇠고기, 골프채와 고급 카메라도 있습니다.
모두 고향납세 답례품입니다.
'사이타마현의 한 지자체는 답례품으로 골프채와 고급 카메라를 보낸 덕분에, 기부금액이 3년전과 비교해 180배나 늘 정도로 효과를 봤습니다.
당연히 지자체들은 답례품 고급화 경쟁을 벌였고, 경쟁이 치열해지자 최근 정부 당국이 중재에 나섰습니다.
기부 금액의 30%를 넘는 답례품이나 가전제품 등 자산 가치가 높은 답례품은 보내지 말도록 했는데요.
<인터뷰> 가네다(사이타마 치치부시 재무과) : "기부금액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이처럼 대부분의 지자체가 정부 방침에 따르기로 했지만 기존 답례품을 고수하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유명한 목제가구 산지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는 지역 산업의 진흥을 위해 앞으로도 답례품으로 계속 목제 가구를 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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