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점 피하려고” 순찰차와 심야 추격전

입력 2017.07.19 (12:10) 수정 2017.07.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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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한가운데서 순찰차와 심야 추격전을 벌인 40대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벌점을 우려해 단속을 피해 도망친건데, 오히려 3백점이 넘는 벌점을 받게 됐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대로에서 단속 순찰차와 추격전을 벌인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난폭운전 혐의로 41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17일 새벽 3시쯤 강남의 한 대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했습니다.

순찰차가 단속하려 하자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났습니다.

막무가내로 도주한 김 씨는 순찰차를 일부러 들이받는 등 모두 16차례에 걸쳐 교통 법규를 어겼습니다.

6km 가까운 거리에서 심야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경찰은 순찰차 6대를 동원해 김 씨를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이미 운전면허 벌점이 있는 상태에서 벌점을 더 받을 것을 우려해 달아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김 씨가 승용차로 불법 택시영업을 한 전력이 있고, 휴대전화를 2대 갖고 있었던 점 등에 미뤄 불법 택시영업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운전면허 벌점 325점을 부과했고, 김 씨의 운전면허도 취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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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점 피하려고” 순찰차와 심야 추격전
    • 입력 2017-07-19 12:11:33
    • 수정2017-07-19 12: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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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한가운데서 순찰차와 심야 추격전을 벌인 40대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벌점을 우려해 단속을 피해 도망친건데, 오히려 3백점이 넘는 벌점을 받게 됐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대로에서 단속 순찰차와 추격전을 벌인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난폭운전 혐의로 41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17일 새벽 3시쯤 강남의 한 대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했습니다.

순찰차가 단속하려 하자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났습니다.

막무가내로 도주한 김 씨는 순찰차를 일부러 들이받는 등 모두 16차례에 걸쳐 교통 법규를 어겼습니다.

6km 가까운 거리에서 심야 추격전을 벌인 끝에 경찰은 순찰차 6대를 동원해 김 씨를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이미 운전면허 벌점이 있는 상태에서 벌점을 더 받을 것을 우려해 달아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김 씨가 승용차로 불법 택시영업을 한 전력이 있고, 휴대전화를 2대 갖고 있었던 점 등에 미뤄 불법 택시영업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 운전면허 벌점 325점을 부과했고, 김 씨의 운전면허도 취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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