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배추 출하 시작…작황 부진에 값 올라

입력 2017.07.19 (12:40) 수정 2017.07.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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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한 봄 가뭄으로 물 부족이 심했던 강원도 태백 고랭지에서 배추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가뭄에 이은 장마와 고온현상 탓에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춧값은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밭에서 갓 뽑은 배추를 망에 담습니다.

어느새 화물차 한가득 배추가 쌓였습니다.

봄 가뭄을 이겨낸 강원도 고랭지 배추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권오성(배추 재배 농민) : "가뭄 엄청나게 (고생)했죠. 지금 트랙터로 보면 계속 물 대고 있었어요. 한 달 정도 물 계속 대고..."

해발 천3백 미터 인근 고랭지 배추밭도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간 600만 포기를 생산하는 이곳 매봉산 일대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출하작업이 시작됩니다.

매봉산 일대와 귀네미마을, 그리고 강릉 안반데기까지 고랭지 배추 산지마다 출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올 작황은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봄 가뭄에 이은 장마와 고온현상으로 무름병 등 병해가 걱정입니다.

<인터뷰> 이정만(태백 매봉산영농회장) : "(요즘)배추가 생육하기 어려운 환경이죠. 생리장애와 병이라든지... 기미는 있지만 얼마만큼 확산될지는..."

현재, 서울 가락시장의 배추 경매가는 한 포기당 3천 원대로, 평년보다 60%나 올랐습니다.

더욱이 올여름 배추생육 상태가 평년작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돼 배춧값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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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랭지 배추 출하 시작…작황 부진에 값 올라
    • 입력 2017-07-19 12:46:20
    • 수정2017-07-19 12: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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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한 봄 가뭄으로 물 부족이 심했던 강원도 태백 고랭지에서 배추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가뭄에 이은 장마와 고온현상 탓에 작황이 좋지 않아 배춧값은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밭에서 갓 뽑은 배추를 망에 담습니다.

어느새 화물차 한가득 배추가 쌓였습니다.

봄 가뭄을 이겨낸 강원도 고랭지 배추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권오성(배추 재배 농민) : "가뭄 엄청나게 (고생)했죠. 지금 트랙터로 보면 계속 물 대고 있었어요. 한 달 정도 물 계속 대고..."

해발 천3백 미터 인근 고랭지 배추밭도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간 600만 포기를 생산하는 이곳 매봉산 일대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출하작업이 시작됩니다.

매봉산 일대와 귀네미마을, 그리고 강릉 안반데기까지 고랭지 배추 산지마다 출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올 작황은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봄 가뭄에 이은 장마와 고온현상으로 무름병 등 병해가 걱정입니다.

<인터뷰> 이정만(태백 매봉산영농회장) : "(요즘)배추가 생육하기 어려운 환경이죠. 생리장애와 병이라든지... 기미는 있지만 얼마만큼 확산될지는..."

현재, 서울 가락시장의 배추 경매가는 한 포기당 3천 원대로, 평년보다 60%나 올랐습니다.

더욱이 올여름 배추생육 상태가 평년작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돼 배춧값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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