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모집 74% ‘역대 최대’…생활기록부 비중 ↑

입력 2017.07.19 (19:29) 수정 2017.07.1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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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대학 입시에서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는 비율이 74%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4명 중 3명이 수시 모집으로 대학에 간다는 얘기인데요,

이제 대세가 된 수시 모집, 전형 과정의 공정성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도 높아 지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시 입학 설명회가 열린 한 대형 체육관, 시작 전부터 6천여 석의 좌석이 꽉 찼습니다.

올해 대입 정원 가운데 74%를 수시 전형으로 뽑는 만큼 학부모들의 관심도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녹취> 고 3 학부모 : "이제 1학기 기말이 끝나서 확인차 한번 온 거에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발표를 보면 수시 모집 가운데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전형은 86.4%를 차지합니다.

특히, 학생부와 자소서 등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은 32.3%로 지난해보다 2.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반면, 논술 위주 전형은 다소 줄어들어, 내신 성적과 평소 학교 생활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학부모들은 점수 위주의 입시 경쟁 완화를 기대하면서도 공정성과 복잡한 입학 전형을 우려합니다.

<녹취> 고 3 학부모 : "투명성이나 정확성이나 공정성 이런게 좀 떨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면서도 조금 믿음이 좀 덜 간다고할까요."

입시 지도 교사들은 무엇보다 지원 대학의 평가 기준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선욱(서울고 교사) : "대학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들이 있거든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무엇인지 약점이 무엇인지를 생기부를 통해서 분석을 좀 해야 됩니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9월11일부터 닷새간 이뤄지며 수시 지원은 최대 6번까지 가능합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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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수시모집 74% ‘역대 최대’…생활기록부 비중 ↑
    • 입력 2017-07-19 19:31:36
    • 수정2017-07-19 19:33:54
    뉴스 7
<앵커 멘트>

올해 대학 입시에서 수시 모집으로 선발하는 비율이 74%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4명 중 3명이 수시 모집으로 대학에 간다는 얘기인데요,

이제 대세가 된 수시 모집, 전형 과정의 공정성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도 높아 지고 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시 입학 설명회가 열린 한 대형 체육관, 시작 전부터 6천여 석의 좌석이 꽉 찼습니다.

올해 대입 정원 가운데 74%를 수시 전형으로 뽑는 만큼 학부모들의 관심도 그만큼 높아졌습니다.

<녹취> 고 3 학부모 : "이제 1학기 기말이 끝나서 확인차 한번 온 거에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발표를 보면 수시 모집 가운데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전형은 86.4%를 차지합니다.

특히, 학생부와 자소서 등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은 32.3%로 지난해보다 2.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반면, 논술 위주 전형은 다소 줄어들어, 내신 성적과 평소 학교 생활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학부모들은 점수 위주의 입시 경쟁 완화를 기대하면서도 공정성과 복잡한 입학 전형을 우려합니다.

<녹취> 고 3 학부모 : "투명성이나 정확성이나 공정성 이런게 좀 떨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면서도 조금 믿음이 좀 덜 간다고할까요."

입시 지도 교사들은 무엇보다 지원 대학의 평가 기준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김선욱(서울고 교사) : "대학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들이 있거든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 무엇인지 약점이 무엇인지를 생기부를 통해서 분석을 좀 해야 됩니다."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오는 9월11일부터 닷새간 이뤄지며 수시 지원은 최대 6번까지 가능합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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