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기부하세요”…하이힐 신고 영국 최고봉 등반

<앵커 멘트>

KBS <디지털 광장>입니다.

매일 새로운 화제의 영상을 보는 시간인데요.

이재성 아나운서, 영국에서 가장 높은 산에서 기부금 마련을 위한 독특한 도전이 펼쳐졌다고 하죠?

네,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아이스 버킷 챌린지'부터,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소방관 GO 챌린지'까지 아주 기발하고 독창적인 기부 프로젝트가 많은데요.

영국에선 한 대학생이 기부금 적립을 위해 여성들도 오래 신기 힘든 하이힐 차림으로 영국 최고봉 등반에 도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뚫고 등산에 나선 남자!

특이하게도 튼튼한 등산화 대신 굽이 12㎝나 되는 하이힐을 신고 험준한 산길을 오릅니다.

그야말로 고생을 사서 하는 듯한 영상 속 등반가는 런던의 한 예술 학교 재학생인 '벤 콘웨이'씨 인데요.

맨발로 생활하는 세계 빈곤층 아이들을 위한 신발 지원과 소수 인권을 위해 일하는 자선단체 기부금을 모금하기 위해 하이힐을 신고 영국 최고봉으로 알려진 '벤 네비스'산 등반에 도전했는데요.

아쉽게도 악천후 때문에 해발 900ｍ까지 등반했다가 다시 하산해야 했지만, 그의 남다른 도전이 누리꾼들의 호응을 받으면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기부금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