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용 KAI 사장 사의 표명…“책임 통감”

입력 2017.07.20 (17:05) 수정 2017.07.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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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각종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가운데 비리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하성용 사장이 오늘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늘 KAI 임원을 소환해 조사 중인 검찰은 조만간 하 사장도 소환해 비자금 조성 여부와 사용처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의 핵심 수사 대상인 하성용 KAI 사장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 사장은 오늘 보도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모든 일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각종 의혹은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 수사가 KAI 비리에서 하 사장 관련 경영 비리로 확대되는 시점에 하 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겁니다.

검찰 수사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우선 하 사장의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KAI의 경영상 비리 전반을 수사 중이며, 비자금 사용처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 소환도 시작돼 오늘 KAI 경영지원본부장 이 모 씨가 조사를 받고있습니다.

검찰은 하 사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 본부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확인 중입니다.

또 지난 14일과 18일 2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KAI와 협력업체 사이 계약 관련 자료 등을 분석 중입니다.

압수 과정에서는 KAI 측이 데이터 복구를 막는 삭제 프로그램이 설치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KAI 임직원 조사를 끝낸 뒤 하 사장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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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성용 KAI 사장 사의 표명…“책임 통감”
    • 입력 2017-07-20 17:07:19
    • 수정2017-07-20 17: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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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의 각종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가운데 비리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하성용 사장이 오늘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오늘 KAI 임원을 소환해 조사 중인 검찰은 조만간 하 사장도 소환해 비자금 조성 여부와 사용처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의 핵심 수사 대상인 하성용 KAI 사장이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 사장은 오늘 보도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모든 일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각종 의혹은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설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 수사가 KAI 비리에서 하 사장 관련 경영 비리로 확대되는 시점에 하 사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겁니다.

검찰 수사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우선 하 사장의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KAI의 경영상 비리 전반을 수사 중이며, 비자금 사용처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 소환도 시작돼 오늘 KAI 경영지원본부장 이 모 씨가 조사를 받고있습니다.

검찰은 하 사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 본부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확인 중입니다.

또 지난 14일과 18일 2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KAI와 협력업체 사이 계약 관련 자료 등을 분석 중입니다.

압수 과정에서는 KAI 측이 데이터 복구를 막는 삭제 프로그램이 설치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KAI 임직원 조사를 끝낸 뒤 하 사장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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