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부 산불 확산…‘요세미티’ 위협

입력 2017.07.20 (21:36) 수정 2017.07.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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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어난 산불이 크게 번지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미국의 유명 여행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화염이 산을 휩쓸고, 연기는 하늘을 뒤덮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모두 잿더미로 만듭니다.

<녹취> 스트라우스(대피 주민) : "마음 아프죠, 우리의 첫 집이었어요. 이 집을 마련하려고 열심히 일했는데, 이제 없어졌네요."

섭씨 40도를 웃도는 고온 건조한 날씨에다 강풍마저 불면서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번져 나가고 있습니다.

바짝 마른 산림은 거대한 불쏘시개가 됐고, 바람에 불길이 역류하면서 진화는 커녕 달아나기 바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발생한 30여 개 산불 가운데 디트윌러 지역이 가장 거세게 번지고 있습니다.

주민 5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렸고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 해스켓(소방관) : "대피 명령을 내린 이유는 불이 당신 집으로 들이닥칠 위험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불은 유명 여행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요세미티 남서쪽 산림을 태우면서 일부 지역 진입로가 폐쇄됐고 전력 공급도 끊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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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서부 산불 확산…‘요세미티’ 위협
    • 입력 2017-07-20 21:37:35
    • 수정2017-07-21 11: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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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어난 산불이 크게 번지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미국의 유명 여행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화염이 산을 휩쓸고, 연기는 하늘을 뒤덮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모두 잿더미로 만듭니다. <녹취> 스트라우스(대피 주민) : "마음 아프죠, 우리의 첫 집이었어요. 이 집을 마련하려고 열심히 일했는데, 이제 없어졌네요." 섭씨 40도를 웃도는 고온 건조한 날씨에다 강풍마저 불면서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번져 나가고 있습니다. 바짝 마른 산림은 거대한 불쏘시개가 됐고, 바람에 불길이 역류하면서 진화는 커녕 달아나기 바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발생한 30여 개 산불 가운데 디트윌러 지역이 가장 거세게 번지고 있습니다. 주민 5천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렸고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 해스켓(소방관) : "대피 명령을 내린 이유는 불이 당신 집으로 들이닥칠 위험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불은 유명 여행지인 요세미티 국립공원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요세미티 남서쪽 산림을 태우면서 일부 지역 진입로가 폐쇄됐고 전력 공급도 끊길 위기에 처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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