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보고 집에서”…휴가 문화 변화 바람
입력 2017.07.21 (19:26)
수정 2017.07.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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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 휴가'하면 꽉 막힌 고속도로와 사람들로 붐비는 바닷가 떠올리는 분들 계실텐데요.
요즘에는 집 주변에서 짧게 휴식을 취하는 이른바 '작은 휴가'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전히 더운 기운이 남아있는 여름 날의 저녁.
사람들이 공원에 모여 스케이트 보드를 탑니다.
평소 파도타기를 즐기는 직장인들이 짧은 여름 휴가를 맞아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겁니다.
<인터뷰> 정용훈(서울시 강남구) : "도로가 잘 뚫렸다고 해도 차가 막히면 네 다섯시간 정도 걸리니까 그 시간 좀 아끼고자 (가까운 곳으로 왔습니다)"
3년차 직장인 김성진 씨는 올 여름 휴가를 집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직장에 다니는 아내와 휴가를 맞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평소에 자주 놀아주지 못했던 애견과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진(경기도 군포시) : "회사에서 연차도 많이 권장하고 있어서 굳이 지금 붐빌 때 아니더라도 (길게) 휴가를 갈 수 있을 거 같아서..."
여름 휴가 동안 책을 읽으면서 숙박도 하는 이른바 '북스테이'를 하기로 한 송영주 씨.
회사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한 17년 전과는 휴가 모습도 다소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송영주(경기도 성남시) : "(예전에는) 날 잡고 가야되니까 (이제는) 잠깐 짬을 내서 편한게 쉬는 데를 찾아가는 편이죠."
실제로 지난해 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의 70% 가까이가 3일 내외로 휴가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연차를 장려하는 회사 분위기와 개인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휴가 문화에도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여름 휴가'하면 꽉 막힌 고속도로와 사람들로 붐비는 바닷가 떠올리는 분들 계실텐데요.
요즘에는 집 주변에서 짧게 휴식을 취하는 이른바 '작은 휴가'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전히 더운 기운이 남아있는 여름 날의 저녁.
사람들이 공원에 모여 스케이트 보드를 탑니다.
평소 파도타기를 즐기는 직장인들이 짧은 여름 휴가를 맞아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겁니다.
<인터뷰> 정용훈(서울시 강남구) : "도로가 잘 뚫렸다고 해도 차가 막히면 네 다섯시간 정도 걸리니까 그 시간 좀 아끼고자 (가까운 곳으로 왔습니다)"
3년차 직장인 김성진 씨는 올 여름 휴가를 집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직장에 다니는 아내와 휴가를 맞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평소에 자주 놀아주지 못했던 애견과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진(경기도 군포시) : "회사에서 연차도 많이 권장하고 있어서 굳이 지금 붐빌 때 아니더라도 (길게) 휴가를 갈 수 있을 거 같아서..."
여름 휴가 동안 책을 읽으면서 숙박도 하는 이른바 '북스테이'를 하기로 한 송영주 씨.
회사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한 17년 전과는 휴가 모습도 다소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송영주(경기도 성남시) : "(예전에는) 날 잡고 가야되니까 (이제는) 잠깐 짬을 내서 편한게 쉬는 데를 찾아가는 편이죠."
실제로 지난해 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의 70% 가까이가 3일 내외로 휴가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연차를 장려하는 회사 분위기와 개인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휴가 문화에도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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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보고 집에서”…휴가 문화 변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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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21 19:29:04
- 수정2017-07-21 19:53:00

<앵커 멘트>
'여름 휴가'하면 꽉 막힌 고속도로와 사람들로 붐비는 바닷가 떠올리는 분들 계실텐데요.
요즘에는 집 주변에서 짧게 휴식을 취하는 이른바 '작은 휴가'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전히 더운 기운이 남아있는 여름 날의 저녁.
사람들이 공원에 모여 스케이트 보드를 탑니다.
평소 파도타기를 즐기는 직장인들이 짧은 여름 휴가를 맞아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겁니다.
<인터뷰> 정용훈(서울시 강남구) : "도로가 잘 뚫렸다고 해도 차가 막히면 네 다섯시간 정도 걸리니까 그 시간 좀 아끼고자 (가까운 곳으로 왔습니다)"
3년차 직장인 김성진 씨는 올 여름 휴가를 집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직장에 다니는 아내와 휴가를 맞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평소에 자주 놀아주지 못했던 애견과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진(경기도 군포시) : "회사에서 연차도 많이 권장하고 있어서 굳이 지금 붐빌 때 아니더라도 (길게) 휴가를 갈 수 있을 거 같아서..."
여름 휴가 동안 책을 읽으면서 숙박도 하는 이른바 '북스테이'를 하기로 한 송영주 씨.
회사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한 17년 전과는 휴가 모습도 다소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송영주(경기도 성남시) : "(예전에는) 날 잡고 가야되니까 (이제는) 잠깐 짬을 내서 편한게 쉬는 데를 찾아가는 편이죠."
실제로 지난해 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의 70% 가까이가 3일 내외로 휴가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연차를 장려하는 회사 분위기와 개인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휴가 문화에도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여름 휴가'하면 꽉 막힌 고속도로와 사람들로 붐비는 바닷가 떠올리는 분들 계실텐데요.
요즘에는 집 주변에서 짧게 휴식을 취하는 이른바 '작은 휴가'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전히 더운 기운이 남아있는 여름 날의 저녁.
사람들이 공원에 모여 스케이트 보드를 탑니다.
평소 파도타기를 즐기는 직장인들이 짧은 여름 휴가를 맞아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겁니다.
<인터뷰> 정용훈(서울시 강남구) : "도로가 잘 뚫렸다고 해도 차가 막히면 네 다섯시간 정도 걸리니까 그 시간 좀 아끼고자 (가까운 곳으로 왔습니다)"
3년차 직장인 김성진 씨는 올 여름 휴가를 집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직장에 다니는 아내와 휴가를 맞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평소에 자주 놀아주지 못했던 애견과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진(경기도 군포시) : "회사에서 연차도 많이 권장하고 있어서 굳이 지금 붐빌 때 아니더라도 (길게) 휴가를 갈 수 있을 거 같아서..."
여름 휴가 동안 책을 읽으면서 숙박도 하는 이른바 '북스테이'를 하기로 한 송영주 씨.
회사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한 17년 전과는 휴가 모습도 다소 달라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송영주(경기도 성남시) : "(예전에는) 날 잡고 가야되니까 (이제는) 잠깐 짬을 내서 편한게 쉬는 데를 찾아가는 편이죠."
실제로 지난해 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의 70% 가까이가 3일 내외로 휴가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연차를 장려하는 회사 분위기와 개인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휴가 문화에도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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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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