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반발 속 추경안 처리 시도 ‘진통’

입력 2017.07.21 (23:16) 수정 2017.07.2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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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3당이 추경안 처리에 합의하고 내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처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일방 처리는 안 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장덕수 기자! 추경안, 당초 오늘 밤 늦게 통과될 것으로 봤는데 조금더 시간이 걸리는 모양이군요?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현재 추경안 내용에 대한 최종 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업이 모두 끝나는 오늘 밤 자정 이후에 예결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추경안 처리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선 빨라야 내일 새벽 1시 반쯤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공무원 증원 규모 등에 반대하며 본회의를 불참하기로 했는데, 여야 3당이 의원 총 동원령을 내렸고, 정의당, 무소속 의원 등이 참여해 의결 정족수인 150명 이상의 의원이 참석하면 한국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해도 추경안은 처리될 수 있습니다.

조금 전 11시부터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막판 협상을 위해 긴급 회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동 결과에 따라 본회의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앞서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여야 3당의 추경안 처리 시도를 국회 파괴 시도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원래 정부 추경안은 추경 예산 80억 원으로 모두 4천5백 명의 공무원을 채용한다는 입장이었는데, 여야 3당 합의에서는 채용 인원을 천 명 이상 줄인 2천8백여 명으로 하고, 채용 비용 역시 추경 예산이 아닌 올해 이미 편성된 목적예비비에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최대 천 명 규모의 증원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여야 4당 합의는 불발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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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3당이 추경안 처리에 합의하고 내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처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일방 처리는 안 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장덕수 기자! 추경안, 당초 오늘 밤 늦게 통과될 것으로 봤는데 조금더 시간이 걸리는 모양이군요?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현재 추경안 내용에 대한 최종 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업이 모두 끝나는 오늘 밤 자정 이후에 예결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추경안 처리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선 빨라야 내일 새벽 1시 반쯤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공무원 증원 규모 등에 반대하며 본회의를 불참하기로 했는데, 여야 3당이 의원 총 동원령을 내렸고, 정의당, 무소속 의원 등이 참여해 의결 정족수인 150명 이상의 의원이 참석하면 한국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해도 추경안은 처리될 수 있습니다.

조금 전 11시부터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막판 협상을 위해 긴급 회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동 결과에 따라 본회의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앞서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여야 3당의 추경안 처리 시도를 국회 파괴 시도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원래 정부 추경안은 추경 예산 80억 원으로 모두 4천5백 명의 공무원을 채용한다는 입장이었는데, 여야 3당 합의에서는 채용 인원을 천 명 이상 줄인 2천8백여 명으로 하고, 채용 비용 역시 추경 예산이 아닌 올해 이미 편성된 목적예비비에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최대 천 명 규모의 증원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여야 4당 합의는 불발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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